이번 추석연휴 귀성객 28% 감소 예상...91% "승용차 이용"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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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8 17:14  |  수정 2020-09-28 17:31  |  발행일 2020-09-29 제10면

코로나19로 추석 연휴 고향을 찾는 방문객들은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자가용을 선호하는 귀성객이 많아 고속도로 곳곳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실시한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추석 특별교통대책기간(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총 2천 759만 명(하루 평균 46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하루 평균 643만 명) 대비 약 28.5% 감소한 수치이다. 추석 연휴 동안 이동하는 시민 중 91.4%는 '승용차를 이용하겠다'고 응답했다.

대구·경북지역도 이동량은 줄어들고 고속도로는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대구 경북지역에는 하루 평균 44만9천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해 지난해(하루 평균 46만3천 대 ) 대비 약 3.1%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동량이 가장 많은 날은 추석 당일(10월 1일)로 약 62만 대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체 구간은 지난해 추석 연휴와 유사한 패턴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추석 전날인 30일의 경우 칠곡~다부, 군위 JCT(분기점)~군위 구간이 오후 12시쯤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오후 4시가 되어서야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이는 추석 당일은 경부선 왜관~도동 JCT(분기점), 영천~건천, 중앙선 금호 JCT(분기점)~군위, 대포선 팔공산~화산 JCT(분기점), 광대선 해인사~동고령 구간이 오후 4시에 최대 정체가 될 것으로 보이며 오후 9시쯤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해 경부선 금호분기점에서 북대구IC, 중부내륙선 선산IC에서 김천분기점까지 갓길차로제를 운용한다"면서 "칠곡, 김천, 성주 등 휴게소에 우회도로 안내 영상을 제공해 차량 소통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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