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근현대 자료 수집 한달 만에 기록물 5천점 모아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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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8 17:06  |  수정 2020-09-28 17:07  |  발행일 2020-10-08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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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순흥 화전놀이 사진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오래된 기억의 한 조각이 영주의 역사가 되다'라는 주제로 근현대 자료수집에 나서 총 5천여 점의 기록물을 수집했다.

28일 영주시에 따르면 자료수집은 인식의 부재와 관리 소홀로 사장될 위기에 놓인 영주의 근현대 역사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실시됐다.

기록물은 1900년부터 1999년까지 생산된 근현대 기록물로 지난 8월9일부터 지난 16일까지 한 달여 기간 동안 영주의 근현대 역사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다양한 기록물이 수집됐다.

일제강점기 호적표(戶籍表)와 미적부(民籍簿) 등의 행정자료와 일제강점기 영명서숙(永明書塾)인 졸업장과 각종 앨범·내방가사 두루마리·순흥화전놀이 사진·재건학교 교과서 등 대부분 근현대 영주 생활상을 보여주는 보전가치가 높은 중요한 기록물들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근현대 기록물 수집으로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의 연계를 통한 관광상품 개발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 영주 근현대 기록물의 상시적인 자료수집과 수집된 기록물의 영구 보관을 위한 '영주 근현대역사관' 건립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형 문화뉴딜사업인 근현대 기록물 수집사업은 오늘 12월10일까지 진행된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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