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생산량 증가·추석 전 택배 미배송...울진 금강송 송이 가격 하락

  •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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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9-29 17:04  |  수정 2020-09-30 08:30  |  발행일 20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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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준 울진산림조합장은 송이 등급 선별장에서 울진금강송 자연산 1등품 송이를 들고 향과 맛이 우수하다고 홍보하고 있다.원형래기자

경북 울진 금강송 자연산 송이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 19'와 생산량 증가·추석 전 택배 미배송으로 송이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


경북 울진군 산림조합에 따르면 첫날(25일) 1등급(13kg)이 ㎏당 42만 원· 26일 28만 원, 27일 26만8천 원· 28일(45kg) 25만 원에 가격이 형성됐다. 


특히 지난해 9월 17일 출하 당시 1등품(55만1천 원)보다 24%나 낮아진 가격이다. 1등급 작년 4kg인데 비해 올해는 13kg으로 생산량이 많이 증가했다.


태풍·장마로 올 울진지역에 충분한 바람·습도·기온으로 자연산 송이가 생산량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남동준 울진산림조합장은 "올해는 '코로나 19'로 경제적 어려움·자연산 송이 작황이 작년 대비 증가·추석 전 택배가 안 돼 가격이 내려가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울진 금강송 자연산 송이는 소나무 향이 깊고 맛과 품질이 우수해 저장성이 좋다"면서 "조합원들이 수매조합에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글·사진=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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