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학교, 4차산업 인재양성 AI·웹툰스토리과 신설, 지역 첫 'e스포츠단' 창단

  • 박종문
  • |
  • 입력 2020-10-07 08:13  |  수정 2020-10-07 08:18  |  발행일 2020-10-07 제19면
블록체인·빅데이터·클라우드
관련기업 맞춤 운영 ABC과
드라마·영화 문화콘텐츠 개발
VR-웹소설 공동창작 시스템
e스포츠산업 활성화 기반 조성
스마트 캠퍼스 구축 TF 구성

2020100501000094700003651
수성대가 언택트 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학과를 신설했다. 웹툰 관련 분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수성대 웹툰스토리과 실습실에서 웹툰그리기 진로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수성대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언택트(Untact)시대와 4차산업혁명에 적합한 학과를 잇따라 신설하는 한편 급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 관련 선수 육성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e스포츠단'도 지역 대학에서 처음 창단한다.

수성대는 4차산업혁명시대의 핵심기술인 AI(인공지능) 및 블록체인과 빅데이터(Block chain & Big Data), 클라우드(Cloud Computing)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ABC과를 신설,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ABC과는 관련 기업의 맞춤형 학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의 보안전문기업인 <주>우경정보기술과 모바일 블록체인 기업인 <주>유라클, 클라우드 기반의 ERP 전문기업인 <주>위지언 등 관련 분야 핵심 기업들이 학과 개설과 운영에 참여한다.

수성대는 또 지식정보 플랫폼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웹툰·웹소설 관련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웹툰스토리과를 신설한다. 이를 위해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회장 성인규)와 웹툰·웹소설 관련 전문가 양성 및 현장실습 등을 위한 산학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또 산학협력을 통해 웹소설 기반의 웹툰과 드라마, 영화 등 관련 콘텐츠산업의 신사업 발굴에도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2021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웹툰스토리과는 웹소설, 웹툰, 웹드라마 등 웹문화 콘텐츠 분야의 창의적인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대학 측은 4차산업혁명과 함께 웹툰·웹소설 등 모바일 중심의 문화콘텐츠산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분야여서 관련 학과를 신설, 전문가 양성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웹문화콘텐츠창작실·스토리텔링실습실' 등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웹소설, 웹툰 등 다양한 콘텐츠 작품을 게재하고 창작할 수 있는 플랫폼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웹문화 창작자들을 지원하는 1인 창업지원 시스템도 마련할 예정이다. 수성대는 특히 4차산업혁명의 핵심 콘텐츠 분야인 VR콘텐츠과와 웹툰스토리과의 융·복합 시너지효과를 위해 공동 창작지원시스템도 갖추기로 했다.

수성대는 이와 함께 언택트 시대를 맞아 급성장하고 있는 e스포츠 산업 활성화와 관련 산업 교육 인프라 확산을 위해 지역 대학 처음으로 'e스포츠단'도 내년 3월 창단한다. 내년 입시에서 우선 e스포츠 관련 신입생 1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경복관에 최첨단 e스포츠 훈련장을 조성하는 한편 게임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게임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고교생을 위한 e스포츠대회 개최 및 게임산업 관련 기업을 가족회사로 유치하는 한편 수성대 e스포츠단의 관련 대회 참여를 통해 e스포츠산업 활성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성대는 이와 함께 'ABC기반의 스마트캠퍼스'를 구축하기로 하고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ABC기반의 스마트캠퍼스 구축 TF'를 구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ABC기반의 스마트 캠퍼스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지능정보 기술을 융합하여 지능형 사이버 보안 위협에 안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대학 교육 및 학사행정의 지능화와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구현하게 된다.

김이영 입학홍보처장은 "코로나19로 언택트시대를 맞은 세계는 급속히 ABC 기반 중심으로 전환하는 한편 웹툰·웹소설, e스포츠 등 콘텐츠 중심의 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우리 대학도 관련 학과 신설 등 혁신을 서두르고 있다"며 "우리 대학은 ABC 기반과 콘텐츠 산업의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종문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