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사남들, 요리 어렵지 않아요"…김동섭 복지사·강혜진 강사, 반찬 만들기 실습 영상 제작

  • 문순덕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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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28   |  발행일 2020-10-28 제11면   |  수정 202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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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진 강북희망협동조합 이사장이 대구 북구 반찬 카페 삼백찬가에서 혼자 사는 남성을 대상으로 한 요리 실습 동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혼자 살아가는 남성'을 대상으로 한 요리 실습 동영상 촬영 현장인 대구 북구 반찬 카페 삼백찬가를 찾았다.

김동섭 대구 남구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가 강사인 강혜진(51) 강북희망협동조합 이사장의 반찬 만들기 실습 장면을 영상으로 만들어 카톡으로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 보내주면 집에서 편하고 쉽게 반찬 만들기를 할 수 있다. 강 이사장은 때가 되면 무슨 반찬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2주에 두 가지씩 배우는 재미와 직접 요리한 것을 먹는 즐거움에 주방이 두렵지 않게 해결해 주었다.

'가장 좋은 보약은 건강한 밥상'이라는 믿음을 가진 강 이사장은 삼백찬가·삼백식당 등을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강북희망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직원들과 합심해 노력하고 있다. 사회 환원 활동으로 한 그릇 나눔을 실천하고,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챙기는 마음으로 시작된 협동조합은 후원을 통해 곰탕, 반찬 나눔, 생일 상차림 등을 진행하고 있다.

식생활의 변화로 무항생제 한우 잡뼈가 소비되지 못하고 쌓이고 있는 것을 보고 소비자에게는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고 생산자에게는 안정적 판로를 제공, 지역사회에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자 고민하다가 신뢰할 수 있는 국내산 우수농산물과 친환경 농축산물의 안정적 소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15년에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협동조합은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활성화, 사회적 경제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글·사진=문순덕 시민기자 msd5613@hanmail.net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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