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내 인생' 심이영 대표이사로 미는 왕여사…최성재, 진예솔·오미연에 "서로 너무 믿지 마라"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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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20 14:53  |  수정 2020-10-2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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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찬란한 내 인생' 방송 캡처

'찬란한 내 인생' 김영란이 최성재와 심이영을 원망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에서는 갈등이 깊어진 조은임(김영란 분)과 정영숙(오미연 분)이 각각 장시경(최성재 분)과 박복희(심이영 분)에게 물을 뿌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자기 집에서 쫓겨난 고 회장(이정길 분)과 은임은 복희가 사는 집으로 왔다. 은임은 상아(진예솔 분)의 배신에 황망해하다가 곧 "이게 다 시경이 때문"이라며 분노했고, 시경을 두둔하는 복희에게도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복희는 자책하는 고 회장에게 "제가 바로 잡겠다. 같이 진창에서 굴러서라도 반드시 되찾아 아버지 자리 되돌려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영숙을 등에 업고 집으로 돌아온 상아는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영숙에게는 "제 은인이시다. 대단하고 존경스럽다"면서 "여사님이 신상 잘 키워서 시경 오빠한테 잘 물려주시면 사랑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영숙을 제거할 다음 계획을 생각했다.

복희는 은임에게 갔다. 은임은 "이렇게 된 거 네 탓도 크다고 봐. 정영숙, 회장님이랑 과거 악연도 있지만 시경이랑 너 눈에 불을 켜고 반대했어. 내가 그래서 말렸잖아. 알아듣게 말렸는데 왜 말을 안 듣고 정영숙을 건드려"라며 복희에게 화를 냈다.

복희가 "그 끔찍한 일이 일어나게 도운 사람이 고상아예요"라고 하자 은임은 "아니. 네가 시경이랑 헤어지기만 했어도 상아도 정영숙도 이렇게 잔인하게 나오지는 않았을 거야. 다 너희 때문이야"라며 복희와 시경 탓을 했다.

시경이 상아를 불러 "어떻게 이렇게 잔인하게 구느냐"며 질책했지만, 상아는 “남의 부모님 걱정 말고 오빠 부모님이나 걱정해”라며 시경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았다.

시경은 “어머님에게 미안하지도 않아? 너만 믿으셨잖아”라고 말했다. 그러나 상아는 “괜히 박복희랑 손잡고 브레이크 걸 생각말고 여사님 말씀 잘 따라”라고 충고했다. 자신의 엄마와 손잡은 상아를 보고 시경은 "우리도 연합팀을 꾸려야겠다"고 말했다.

고 회장부부가 쫓겨났다는 소리를 듣고 미소짓던 심숙(양혜진 분)은 코다리를 사러온 은임을 조롱했다. 은임이 열받아 주문취소 후 나가자, 심숙은 "재미있다. 콧대 높던 사람들 콕콕 찌르니 재미있다"며 천박하게 웃었다.

고 회장네를 차지한 영숙은 시경에 "네 할아버지 회사나 마찬가지다. 원래 주인이 앉는 거"라며 아들인 시경을 대표이사 후보로 세우려고 했다. 하지만 시경은 거절했다.

시경은. "지금까지는 어머니 뜻데로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안될거다. 회장님과의 과거 안타깝고 속상하긴 하지만 다 핑계에 불과하다. 어머니 개인 야망을 위해 과거를 이용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영숙은 상아를 대표 후보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시경은 함께 모여있는 영숙, 상아, 정우(강석정 분)를 보고 "서로 너무 믿지 말라"고 충고했다.

하지만 고 회장을 지지하던 주주들은 상아가 대표직에 앉는 걸 반대했다. 주주들 중 파워가 큰 명동의 큰 손 왕여사는 복희를 대표 후보로 추천했다.

시경은 어렵게 고 회장을 찾고, 은임은 불같이 화를 냈다. 은임은 "우리 이꼴을 만들어 놓고 두 사람 계속 만날 거냐"고 소리치고, 시경은 무릎을 꿇고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어 시경은"두분께도 복희에게도 미안하다. 어머니와 연을 끊으라면 끊겠다. 하지만 복희 씨와는 헤어질 수 없다"고 말했다. 

분노한 은임은 시경의 머리에 물을 부었다. 은임은 기막혀 하는 고 회장과 복희의 만류에도 "이래도 계속 복희를 만날 거냐"며 악다구니를 했다.

 

시경과 복희가 나가고, 고 회장은 은임을 나무라지만 은임은 "시경이 보면 영숙이 생각나서 싫다"며 시경을 쫓아내겠다고 옥탑을 향했다.

복희는 시경의 집에 올라가 물을 닦아주며 미안함을 전했다. 그때 영숙이 들어와 시경의 모습을 확인했고, 그 후 올라온 은임에게 "너가 그랬냐"고 물었다. 은임은 "그렇다. 너희 집 식구들 꼴도 보기 싫으니 이 집에서 당장 나가"라고 하고, 영숙 또한 복희에게 물을 뿌렸다.

mbc '찬란한 내 인생'은 평일 오후 7시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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