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일꾼 의원]안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상근 위원장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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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27   |  발행일 2020-10-28 제9면   |  수정 2020-10-27
"중점 두고 있는 최대 현안은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 자유 특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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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의회 이상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안동시의회 제공>


국내 경제가 심각한 위기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안동의 살림살이를 꾸려나가는 데 중책을 맡은 경북 안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이상근 위원장(무소속).

그는 동료 시의원들 사이에서도 가장 기대치가 높은 시의원으로 꼽힌다. 그는 예결위원장 취임 당시 "믿고 맡겨준 선배·동료 시의원들의 기대에 부응해 어려운 시국을 헤쳐나가는데 머리를 맞대겠다"며 정파를 떠나 협치의 선봉에 서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4일 권영세 안동시장이 보수의 텃밭인 경북에서 무소속의 한계와 설움을 딛고 새로운 변화와 안동발전을 위해 고심 끝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이에 시의회가 화답할 때"라며 '안동이 더욱 발전할 수만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견디어 낼 수 있다'는 권 시장의 굳은 의지에 공감했다.

그는 "시의회도 소속정당의 숫자나 이해관계를 떠나 집행부의 역점 추진사항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간담회 및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안동이 경북의 행정수도로 나아가기 위해 역량을 한 곳으로 집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2차 추가경정예산 850억원의 편성으로 전체 예산이 1조4천100억원을 넘겨 역대 최대 규모가 됐다. 예산 규모가 커진다는 것은 그만큼 앞으로 허리끈을 졸라매야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신규사업을 최대한 자제하고 예산편성을 최소화해야 하는 만큼 더욱 철저한 심사를 위해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중점을 두고 있는 현안으로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 자유 특구 지정'을 꼽았다.
그는 "대마 특구는 여러 방면에서 안동에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주리라 믿는다. 우리나라 최고 삼베 중 하나인 안동포 또한 대마로 생산되는 만큼 특구 활성화로 대마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개선된다면 그 시너지 효과가 대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위원장은 "올해 정말 다양하고 많은,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있었지만 벌써 한 해를 마무리 지을 때가 성큼 다가온 것 같다. 본예산 심사에서도 심혈을 기울여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예산이 우선 배정되도록 해 시민 삶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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