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가톨릭대, 비대면 시대 '학생 학습권·안전'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박종문
    • |
    • 입력 2020-10-26   |  발행일 2020-10-26 제14면   |  수정 2020-10-26
    대면·비대면 탄력적 혼합수업
    여건따라 자유롭게 선택 수강
    각종 행정서비스 온라인으로
    전자출입 관리시스템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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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가톨릭대 한 교직원이 강의실에 설치된 온라인 수업 기자재를 점검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전국 대학들이 학사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 시대에 대응해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대구가톨릭대의 다양한 정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번 2학기부터 수강인원 50명 미만 교과목은 대면 수업으로, 50명 이상 교과목은 비대면 수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50명 미만의 교과목도 학생이 비대면 수업을 희망할 경우에는 온라인으로 수업 내용을 제공해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한 방식으로 운영한다.

    대학은 자체 개발한 '전자출입관리시스템'을 통해 대면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관리한다. 학생들은 'DCU통합시스템' 앱에서 자가문진을 한 후 QR코드를 발급받고, 건물 출입 때마다 체온 검사와 QR코드 확인 과정을 거쳐야만 강의실에 입장할 수 있다.

    비대면 온라인 수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인프라도 구축했다. 2학기 개강과 동시에 교내 177개 강의실에 웹캠, 마이크, 태블릿, USB 허브 등의 기자재를 일제히 비치했다. 추가 수요조사를 거쳐 교내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는 모든 강의실에 기자재를 비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교내 서버도 재난 복구용 체제로 전환함과 더불어 동시 접속자 1만명까지 수용 가능한 외부 네트워크 서비스까지 도입해 온라인 수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이에 따라 기존에 운영 중이던 강의지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수업을 위한 각종 자료가 원활하게 유통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의 이러한 혼합수업 방식은 비대면 시대에 학생들의 학습권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학 운영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학생들은 본인의 의사와 건강 상태에 따라 대면 수업과 비대면 수업을 자유롭게 선택해 수강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대학의 각종 행정 서비스도 언택트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2020학년도 신임 교직원 연수를 온라인과 병행해 시행하고, 각종 교직원 회의를 서면과 온라인 방식으로 대체하고 있다. 중앙도서관은 전자책 대출 서비스를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고, 진로취업지원팀은 직무박람회·채용박람회, 각종 진로취업 상담과 교육을 온라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제처는 외국인 교환학생의 수업 운영, 학생 지도 등의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고, 외국어교육센터는 기존에 대면으로 실시했던 어학강좌들과 모의 토익시험까지 전면 온라인으로 운영 중이다. 해외취업지원팀도 해외파견 오리엔테이션, 모의면접 컨설팅 서비스, 각종 취업지원 교육들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있고, 학생상담센터는 비대면 상담·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크게 확대했다.

    김정우 총장은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함과 동시에 대학의 기본 역할인 교육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대학 구성원 모두가 지혜를 모으면서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상황의 추이에 따라 적재적소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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