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감 끝나면 국비 확보 총력...미래산업, 지역경제 역동성 등에 초점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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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25 16:29  |  수정 2020-10-25 18:45  |  발행일 2020-10-26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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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대구시가 국감 마무리 후 곧바로 이어질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 관련 국회 심의 준비에 총력전을 펼친다.

 


대구시는 최근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를 통해 반드시 지켜야 할 물·의료·산단 대개조 사업 등 내년도 국비 증액필수 사업 10개(신규사업 5개포함)를 확정하며 배수의 진을 치고 있다.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대구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사업 예타통과 등 주요 현안 건의안 5개도 마련했다. 


이 사안들은 오는 27일 오후 3시 대구시청에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민생정책발굴단 K-투어'의 일환으로 여는 대구시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심도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25일 대구시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다음달 국회 심의 때 반드시 정부안보다 추가 증액해야 할 대구시 핵심 국비사업이 10개로 정해졌다. 미래산업·지역경제 역동성(SOC 포함)·기타 사업 등 크게 3부문으로 나눠진다. 


미래산업분야엔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신규·11억5천만원 ↑)△의료기술시험연수원 건립(54억원 ↑)△물산업 관련 분산형 테스트베드 구축(지역에 산재한 정수장 등 7개 환경기초시설 대상 ·11억원 ↑)△미래차 디지털융합산업 실증 플랫폼 구축 (신규·35억원 ↑) △차세대 전기모터 상용화 기술개발 및 보급확산(신규·16억 6천만원↑)등이 포함됐다.


비대면 라이프케어 플랫 시범서비스 실증사업(신규 27억원 ↑)도 눈길을 끈다. 결식아동·노인 등 공공 수급자 데이터와 민간 배달서비스를 연결하는 플랫폼 구축이 핵심이다. 장기적으론 맞춤형 건강관리까지 연계하겠다는 게 대구시 구상이다. 총 사업비는 225억원이고, 시는 내년에 우선 30억원을 신청했지만 정부안엔 달랑 3억원만 담겼다.


지역경제 역동성 확보 분야엔 제3산단 및 서대구산단 대개조사업(신규·26억 5천만원 ↑ )과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사업(55억원 ↑)이 이름을 올렸다. 


산단 대개조사업은 당장 내년에 추진할 4개 단위사업에 우선 초점이 맞춰졌다. 제3산단 및 서대구산단 스마트 주차장 인프라 구축(각 5억원 ↑)과 금호워터폴리스~서북권산업클러스터 연결도로(무태교~서변대교/6억5천만원↑)·동북권산업클러스터 연결도로 건설(검단동 대구축협~불로동 이시아폴리스 서편 /10억원 ↑)이 그 것이다. 연결도로사업은 교통혼잡 구간 해소와 입주기업의 원활한 물류수송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개최지원사업(9억원↑)과 국립 청소년진로직업체험수련원 건립(15억원↑)도 눈겨여봐야 한다. 정부는 아시아 대표 뮤지컬축제로 발돋움한 DIMF를 공모사업으로 추진, 조금이라도 국비를 축소시킬 요량이다. 반면 시는 국가재정사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싶어한다. 청소년진로직업체험수련원 건립사업은 2017년 3월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3년이 지나도록 설계비가 내려오지 않아 대구시가 애를 태우고 있다.


주요 현안 건의사항은 △대경권 감염병 전문병원 추가설립(설계비 23억원) △엑스코선(모노레일 형식) 예타 심의 통과 협조 △초실감 한국형 가상휴먼 디지털융합의료사업(가상 인체시스템을 통한 첨단 임상 콘텐츠 기술 개발·사업비 4천억원) 의 예타 신청 및 선정 협조 △서대구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사업 국비지원△기부대 양여방식 이전이 추진 중인 대구 읍내정보통신학교(대구소년원)의 국가사업 추진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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