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대구아카데미 오늘부터 영업 중단...관람료 1천~2천원 인상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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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26 10:57  |  수정 2020-10-26 11:38  |  발행일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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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대구시 중구 CGV대구아카데미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26일부터 영업이 중단됨을 알리는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대구시 중구 남일동에 위치한 CGV대구아카데미는 1961년 2월 대구 자본으로 설립돼 50년간 대구 영화산업을 이끌었지만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2009년 12월 문을 닫은 아카데미극장을 CGV가 지난 2014년 인수해 운영해왔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CGV가 26일부터 대구아카데미의 영업을 중단한다.

CGV는 대구아카데미를 포함해 대학로, 명동역씨네라이브러리, 등촌, 연수역, 홍성, 광주금남로 등 7개 지점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CGV는 "경영난을 극복하고자 부득이하게 일부 극장 영업을 중단하게 됐다"며 운영할수록 손실이 커지는 지점을 우선해 영업을 멈추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점은 이미 지난달 1일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이에 앞서 CGV는 상영관 30% 축소, 기존 상영관 탄력 운영, 일부 상영관 주중 운영 중단 검토, 비수익 자산 매각 등 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 타개를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3년 이내에 전국 직영점 119곳 중 30% 가량인 35~40곳을 줄이기로 했다.

또한 CGV는 26일부터 관람료도 1천∼2천원 올린다. 좌석 차등제를 없애고 일반 2D 영화 관람료를 평일 오후 1시 이후 1만2천원, 주말(금∼일) 1만3천원으로 인상한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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