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5개주 코로나 환자 증가 백악관 "대유행통제 못할 것"

  • 입력 2020-10-27 07:30  |  수정 2020-10-27 07:40  |  발행일 2020-10-27 제12면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환자가 8만명대로 올라서면서 코로나가 급격히 재확산하는 국면에 다시 들어섰다는 진단이 나왔다.

스콧 고틀립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25일(현지시각) CBS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위험한 급변점(tipping point)에 도달해있다"며 "미국은 급격한 코로나19 상승 곡선에 (다시)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사상 최대치인 8만3천757명을 기록했고, 24일에도 8만3천명을 넘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지난 일주일 동안 코로나 확진자가 전주와 비교해 증가한 주(州)는 모두 35개 주에 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마크 메도스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이 25일 CNN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대유행을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진행자가 왜 통제하지 못하느냐고 되묻자 정부가 "그것을 억제하려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것은 독감 같은 전염성이 있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치중하겠지만, 그 이전에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인위적인 조치에 대한 한계를 언급한 대목으로 읽히는 발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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