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절반 줄여 공기단축·비용절감…포스코 개발 'UL700 잭서포트' 호평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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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28 07:19  |  수정 2020-10-28 07:32  |  발행일 2020-10-28 제14면
볼트 결합 없이도 70㎝ 길이 조절 가능
잭서포트
'UL700 하이브리드 잭서포트'가 설치된 모습.

포스코 강재를 적용한 건설자재가 우수한 성능을 앞세워 건설 현장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대한가설산업<주>과 함께 개발한 '울트라라이트700(UL700) 하이브리드 잭서포트'가 주목을 끄는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울트라라이트700 하이브리드 잭서포트'는 기존 제품의 한계를 극복하고 경량화에 성공해 지난해 7월 시장에 출시한 혁신제품이다.

잭서포트란 건물 상부의 하중을 분산시키기 위해 설치하는 임시 기둥을 말한다. 건축물 시공현장에서 흔히 쓰이는 자재지만, 지나치게 무겁다는 고질적인 단점이 있어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개선이 필요했다.

포스코와 대한가설산업은 잭서포트 소재로 '울트라라이트700'을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울트라라이트700은 포스코 고강도강 PosH690이 적용된 초경량 강관 비계 파이프다. 이에 잭서포트에 주요 하중을 버터야 하는 외관은 UL700 강관을 적용하고, 길이 조절용 내관은 알루미늄을 적용해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일반 제품 무게가 통상 60㎏에 달하지만 하이브리드 잭서포트는 29㎏에 불과하다. 무게는 50% 이상 가볍지만, 강도는 동등 이상 수준을 갖췄다. 특히 일반 제품과 달리 볼트 결합 없이도 70㎝까지 길이 조절이 가능해 작업자는 안전하고 빠르게 잭서포트를 설치할 수 있다. 간편한 설치는 곧 인건비 절감과 공기 단축이라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잭서포트를 사용하면서 건설사의 인건비가 30% 이상 줄었고 트럭에 실을 수 있는 개수도 많아지기 때문에 운송 비용도 30% 절감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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