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뒷심 발휘하는 우규민...롯데전부터 5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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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28 16:43  |  수정 202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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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우규민이 최근 5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는 등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우규민이 시즌 막판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우규민은 27일 기준으로 올 시즌 52경기에 등판해 48이닝을 소화하며 3승3패11홀드7세이브, 평균자책점 6.19를 기록 중이다.


올해 우규민은 지난 6월9일 복귀한 마무리투수 오승환이 KBO리그에 복귀할 때까지 삼성의 뒷문을 담당했다. 이후엔 셋업맨 등 중간계투로 활약했다.
개막 초인 5월엔 7경기에 등판해 7.1이닝을 소화하며 1승2세이브, 평균자책점 4.91,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0.82를 기록했다.


6월 중순까진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다가 오승환이 복귀하면서 셋업맨 역할을 했다. 우규민은 6월 한달간 10경기(10.2이닝)에서 1승2홀드5세이브, 평균자책점 2.53, WHIP 0.94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7월부턴 주춤하기 시작했다. 7월25일 KIA전에서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하고 4실점하는 등 11경기(9이닝)에서 1패4홀드,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0점대 WHIP도 1.56으로 올랐다.


8월에도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9경기에 등판해 8.1이닝을 소화하며 2홀드를 올리는데 그쳤다.
9월엔 부진이 극에 달했다. 6경기(4.2이닝)에서 1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2실점(12자책점)을 기록했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23.14, WHIP는 4.29였다. 9월11일 롯데전에서 1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내주며 8실점(8자책점)한 것이 컸다.


하지만 이달 들어선 부진을 완전히 씻어낸 모습이다. 10월 한달간 우규민은 9경기(8이닝)에 등판해 1승1패3홀드, 평균자책점 2.25, WHIP1.00으로 시즌 초반 좋았던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특히, 지난 11일 롯데전에서 1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뒤 5경기 연속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이후 FA(자유 계약 선수) 권리를 가지는 우규민이 시즌 종료 후 어떤 결과를 만들지 주목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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