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동호회 노래 대전 '퇴근하고 왔습니다' 10월 31일 대구 서문야시장 상설무대

  • 오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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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0-30 15:19  |  수정 2020-10-30 15:22  |  발행일 2020-10-30
11월 21일과 12월 26일 총 3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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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직장인 동호회 노래 대전 '퇴근하고 왔습니다' 무대가 10월 31일 서문 야시장 상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노래 대전은 '시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오는 11월 21일과 12월 26일 열리는 행사에는 주제를 바꿔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시 제공)

직장인 동호회 노래 대전 '퇴근하고 왔습니다' 무대가 10월 31일 서문 야시장 상설무대에서 펼쳐진다.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행사는 본래 직업 못지 않게 취미에 큰 열정을 가진 생활 예술인들이 조명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올해 12월까지 총 3회 행사 중 첫 번째 열리는 이번 노래 대전은 '시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오는 11월 21일과 12월 26일 열리는 행사에는 주제를 바꿔 진행할 예정이다. 각 동호회에서는 주제를 잘 표현할 수 있는 2곡을 선정해 참가한다.

행사 진행은 KBS 개그콘서트 출신 MC조지훈이 맡아 그의 재치 있는 입담과 함께 노래에 대한 사연이 있는 직장인들의 이야기와 노래가 무대를 채운다. 31일 열리는 무대에서는 지난 6~7월 2개월 동안 모집과정에 신청한 4팀이 참가한다. 대구·경북 등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가지가지', '목요일 밤', '서.추.요', '파라솔' 노래 동호회가 실력을 겨룬다.

심사는 전문 심사위원들이 참가자의 노래를 듣고 가창력, 표현력, 독창성, 무대매너 등을 평가해 1, 2, 3등을 가린다. 매월 결선마다 소정의 상금이 수여되며 12월 마지막 라운드의 최종 상금은 1등 200만 원, 2등 100만 원, 3등 50만 원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비대면 시대를 맞아 SK브로드밴드와의 협업을 통해 무대에서만의 모습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의 사전 준비 모습이 담긴 특별프로그램을 제작해 전국 각지에 송출할 예정이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설 무대가 많이 사라져 직장인 동호회들이 끼를 발산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진 만큼, 이번에 마련된 무대에서 바쁜 생활 속에서도 '취미에 열정을 가진 사람'이 성장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마음껏 펼쳐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운백 대구시 경제국장은 "코로나로 주춤했던 서문야시장이 참신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쳐있던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서문야시장의 새로운 명물 프로그램들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테마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행사 당일 야시장 바닥, 테이블, 시설물 등의 소독을 실시하고 야시장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해 방문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방역 대책을 마련해 안전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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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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