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노인복지관, 달성실버페스티벌 행사

  • 이외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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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02   |  발행일 2020-11-04 제11면   |  수정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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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노인복지관이 마련한 제11회 달성실버페스티벌 비대면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이 예능과 끼를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 전시와 공연 행사로 눈길을 끌었다.


대구 달성군노인복지관이 제11회 달성실버페스티벌을 개최하면서 축제로 북적이던 예년과 달리 조촐한 행사를 가져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달 15~31일까지 개최된 달성실버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페스티벌로 막을 올린 행사장과 야외전시장은 관객을 잃은 텅 빈 행사로 다소 안타까움이 가시지 않았다.

아쉬움이 많은 비대면 행사였지만 내실있는 알찬 행사라고 행사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았다. 코로나19 감염병을 이겨내겠다는 어르신들의 결연한 의지가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이다.

'일상에서 느끼는 행복'이란 부제로 개최된 야외 작품 전시회와 어르신 끼자랑, 보이는 라디오 등 3부 행사를 '슬기로운 집콕생활'이란 주제로 달성싹스리TV를 통해 어르신들의 예능과 끼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야외 갤러리에서의 작품전도 예외 없이 코로나를 극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출한 시·서예·수묵화·사진 등 작품 23편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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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노인복지관이 마련한 제11회 달성실버페스티벌 비대면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이 예능과 끼를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 전시와 공연 행사로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가 종식돼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어르신들의 열망이 하나 같이 작품으로 쏟아낸 것이다. 더불어 평소 함께 마음을 나누던 복지관 친구들의 일상과 궁금증을 작품으로 실어냈다.

드문드문 관람객 사이로 낙엽만 뒹구는 야외 전시장은 호젓함을 갖기도 했지만 빨간 단풍잎에 물들어진 어르신들의 작품이 더욱 오롯하게 도드라진다. 또한 지난달 15~16일에 녹화 촬영한 '슬기로운 집콕생활, 달성싹스리TV'는 3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김문오 달성군수의 영상인사를 시작으로 직원 및 강사들의 영상인사와 함께 전문 공연인, 지역 초대 가수의 공연을 비대면으로 했다. 이어 참여 어르신(30명)들이 색소폰·하모니카 연주 등 6팀으로 나눠 예능과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김헌우 복지관장과 이도현 MC가 함께 진행하는 '보이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실시간 전화통화로 소통했다. 달성알기 퀴즈, 일상 나누기, 막간 노래자랑으로 이어지면서 비록 비대면이지만 열기는 더했다.

김헌우 달성군노인복지관장은 "코로나19로 바뀐 생활에 답답하실 어르신들을 위해 언택트를 넘어 마음과 마음을 잇는 온(溫)택트 페스티벌로 준비했다"면서 "가을 같지 않은 가을이지만 잠시 힘듦을 잊고 건강한 하루하루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녕을 빌었다.
글·사진=이외식 시민기자 2whysik@naver.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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