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메시, 뇌수술 받은 스승 마라도나 쾌유 빌어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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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05 16:04  |  수정 2020-11-05
12월9일 UEFA 챔스 최종전서 '메호대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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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마라도나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최근 뇌수술을 받은 마라도나의 쾌유를 기원했다. 연합뉴스


'제2의 마라도나'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가 최근 뇌수술을 받은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의 쾌유를 빌었다.

메시는 5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마라도나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디에고, 세상의 모든 힘이 함께 하기를! 우리 가족과 나와 하루빨리 건강하게 만나기를 기원합니다. 가슴으로부터 큰 포옹을 보냅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올해 60세인 마라도나는 머리를 다쳐 피가 고이면서 생긴 혈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메시와 마라도나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간판스타와 사령탑으로 만나 '사제의 정'을 맺었다.

한편, 메시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3차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5분 자신이 유도한 페널티킥 키커로 선취골을 넣어 바르셀로나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바르셀로나와 같은 조인 유벤투스의 호날두는 같은 날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치러진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 G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결승골 어시스트로 팀의 4-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G조에선 바르셀로나가 3연승(승점 9)으로 1위에 올랐고 2승 1패(승점 6)의 유벤투스는 2위에 랭크됐다.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는 내달 12월 9일 오전 5시 바르셀로나 캄노우 축구경기장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어서 메시와 호날두의 맞대결을 의미하는 이른바 '메호대전'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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