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 산약, 지황 등 약용작물 수확 후 관리 주의 당부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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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06 16:00  |  수정 2020-11-06 16:02  |  발행일 20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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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기를 맞은 농민들이 중장비를 동원해 산약을 캐고 있다.

경북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약용 작물(산약, 지황 등) 수확 시기를 앞두고 수확 후 관리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산약(마)의 경우 조기에 수확하면 수량이 다소 떨어지고 저장성이 좋지 않으므로 10월 하순~11월 중순에 수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듬해 씨 마로 사용할 윗부분은 잘라 따로 저장하고, 상처가 있는 부분은 바람이 잘 통하고 그늘진 곳에 2~3일 예비 저장해 상처가 아문 다음 저장한다.

날씨가 차가운 시기에 수확하는 것이 좋고, 상처 부위에 물방울이 맺히지 않도록 처리해야 저장 중에 발생하는 부패를 줄일 수 있다. 건조하지 않은 곳에서 5℃ 내외, 습도는 80%에서 저장하는 것이 좋다.

지황의 경우 상온 보관 시 10~23%의 종근 부패를 보이고 있다. 저온저장고(1~2℃)에 종근을 보관해 부패를 3% 이하로 낮추어 이듬해 종근(발아시 가장 먼저 나오는 뿌리)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저온저장고에 넣기 전에 20℃에서 2~3일 그늘에서 자연 환기로 말린 뒤 병균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상처 부위를 미리 치료한 후 저장고에 넣는다.

저온저장고 보관 시 설정 온도와 창고 내 온도가 일치하는지 반드시 검정을 실시하며, 팬의 바람이 직접 맞지 않도록 위치를 조정해 저장 중에 마르지 않도록 보관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수확 후 관리를 철저히 하여 변질을 막고 판매까지 보관을 잘하여 안정적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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