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경북 고교 전면 무상급식…969개교 26만831명 혜택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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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08 15:02  |  수정 2020-11-08 16:18  |  발행일 2020-11-09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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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전경

경북도교육청과 경북도가 내년부터 고교 전면 무상급식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도내 초·중·고 및 특수학교 전체 969개교, 26만831명의 학생이 무상급식을 지원받게 된다.

8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애초 고교 무상급식은 올해 고3·내년 고2~3·2022년 고1~3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었다.

급식인건비와 운영비는 도 교육청에서 100% 부담하고 식품비는 도 교육청과 도, 시·군이 각각 30%·21%·49% 비율로 부담하게 된다.

다만 고1 식품비는 내년에 한해 도 교육청과 도, 시·군이 80%·6%·14% 비율로 분담하기로 했다.

급식 운영이 어려운 소규모 학교는 규모별로 식품비를 차등 지원해 급식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도모할 계획이다.

도내 각급 학교를 학생 수 기준으로 9개 구간으로 나눠 학생 수가 적은 상위 4개 구간은 기준 식품비 단가에 5%씩 가산해 지원하고, 학생 수가 많은 하위 4개 구간은 기준 식품비 단가에 2.5%씩 감해 지원한다.

이는 인건비와 운영비 사용 규모에 따라 식품비 사용 비율이 영향을 받게 되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임종식 교육감은 "코로나19로 파생된 경제적 위기 속에서 학부모의 급식비 부담 경감과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힘을 모아준 도와 도의회에 감사드린다. 학생들이 따뜻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세밀히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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