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우리들병원 척추치료팀, SCI급 학술지에 논문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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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10 08:07  |  수정 2020-11-10 08:15  |  발행일 2020-11-10 제17면

대구 우리들병원 척추 치료팀은 만성 퇴행성 요통에 최신의 하이브리드 고주파 디스크 치료를 시행하고 그 효과를 입증한 논문을 처음으로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SCI급 국제학술지 'Pain Physician'에 게재됐다. 대구 우리들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정 받은 척추 전문 병원이다.

대구 우리들병원 척추 치료팀에 따르면, 기존 만성 퇴행성 요통에 일반 고주파 치료를 이용했지만 이는 인접 신경에 손상을 주는 등 위험성이 있었다. 반면 하이브리드 고주파 디스크 치료는 병적인 디스크의 위치를 확인한 다음 박동성 고주파로 치료하기 때문에 주변 신경에 전혀 위험성이 없는 방법으로 통증 완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MRI 검사상 디스크가 튀어나오는 디스크탈출증이거나 척추관이 좁아지는 협착증 같은 소견이 전혀 없지만 일명 '블랙 디스크', 즉 디스크 내부가 변성되면서 섬유륜이 파열되고 허리 통증을 부추기는 디스크의 변성 질환인 경우 통증이 아주 심해 주사치료를 하다가 안되면 과거 나사못 고정술이나 인공디스크 치환술로 치료해왔다. 이는 전신마취와 큰 절개가 필요해 부작용이나 합병증의 위험이 컸다. 논문에서 발표한 하이브리드 고주파 디스크 치료는 국소마취로 시술시간이 15분 정도로 회복이 빨라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절개나 수혈없이 통증 개선에 효과적이며 바쁜 직장인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 같은 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고령자도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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