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시농업기술센터, 겨울철 딸기 보온 환기 통해 온도 습도 관리 당부

시설하우스 내 딸기가 첫 꽃을 피우는 시기에 적절한 보온과 환기, 온도 습도 관리가 중요하다.

경북 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류종숙)는 겨울철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기 위해 정식 후 시설하우스 내 적절한 보온과 환기를 통해 온도·습도 관리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딸기는 정식 후 이달 상순까지는 첫 꽃이 피는 시기이다. 개화 시기에 주간 온도는 25℃ 내외, 야간 온도는 8℃ 내외 정도로 관리하는 것이 적정하다.

특히 겨울철 딸기는 저온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야간 최저 온도를 5℃ 이상으로 맞춰서 관리해야 한다. 이 보다 온도가 낮아지면 생리장해가 발생한다. 10℃ 이상으로 온도를 높이면 난방 비용이 들고, 열매의 단단함 정도가 낮아져 유통 기간이 짧아질 수 있다.

그리고 개화시기에 맞춰 수분용 벌을 넣어 줄 때에도 온도 조절에 유의해야 한다. 개화될 무렵 수분용 벌을 넣어 주고 주간온도는 18~22℃ 정도로 유지해 벌의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해야 한다. 또한 농약 사용 시 수분 벌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살포하고 농약안전사용기준에 준하여 사용해야 한다.

11월 중순 ~ 11월 하순은 과실비대 및 수확기로 주간 온도는 22℃ 내외, 야간 온도는 5~7℃ 정도로 온도 관리를 해야 딸기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주간에 고온이 되면 과실이 물러질 수 있고, 습도가 높으면 병 발생률이 높아지므로 충분한 환기를 통해서 습도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는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서는 생육 단계별 시기적절한 온·습도 관리를 통해 생산량 및 품질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이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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