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암포트 웨비나 참가...세계관광 리더들과 코로나 시대 관광 활성화 방안 모색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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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12 13:12  |  수정 2020-11-12 13:22  |  발행일 2020-11-12
권영세 시장, 코로나 시대 관광산업 해법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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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에 참가한 권 시장이 안동이 보유한 세계유산과 세계기록유산을 소개하고, 코로나 시대를 넘어서는 새로운 관광 부흥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고 있다.

경북 안동시 권영세 시장이 한국 관광도시를 대표해 지난 11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암포트(AMFORHT) 웨비나'(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에 참가했다.

권 시장은 안동 소개를 시작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관광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실용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미래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1969년 국제관광기구가 설립한 암포트는 세계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국제협회로서, 세계 59개국, 8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제11회 아시안 리더십 콘퍼런스 가운데 한 세션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동시에 겪고 있는 세계 관광산업에 길잡이가 될 새로운 가치를 모색한다는 주제로 진행됐다.

필립 프랑수아(프랑스) 회장을 비롯해 전 국제관광기구 사무총장을 지낸 프란체스코 프란지알리와 탈렙 리파이, 바레인 문화장관, 자메이카 관광부 장관 등 세계관광을 이끌어 가는 인사 11명이 참여했다.

권 시장은 오후 10시부터 이어진 안동 사례 발표에서 안동이 보유한 4점의 세계유산과 1점의 세계기록유산을 소개하고, 글로벌 도시들과 교류해 코로나 시대를 넘어서는 새로운 관광 부흥에 대한 희망을 제시했다.

특히 코로나 19 이후 관광패턴을 주도하는 M·Z세대(과거 X·N세대와 같은 새로운 세대)를 겨냥한 고택과 숨겨진 관광자원 활용사례 등 독립공간에서 IT 기술과 연계해 여유를 즐기는 안동시 만의 자연 중심 '바이러스 프리여행'을 소개했다.

또 코로나 시대를 넘어 국제관광 업계 회복을 위해 세계의 문화가치가 담긴 문화 관광도시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는 협력 방안도 제안했다.

예를 들어, 세계 도시별 협력을 통해 글로벌 홈스테이 및 게스트하우스 네트워크, 각 협력 도시 고유의 생활문화를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이벤트형 네트워크 등 문화도시 간 온·오프라인 정보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유럽 여러 나라가 민박 브랜드를 만들어 국가적인 협력을 진행하고 있는 것처럼 세계인들이 새로운 유형의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21세기 코로나 19는 한 세기를 지나 또 다른 시련을 주고 있지만, 인류 역사가 그러하듯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낼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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