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분진흡입 청소차 본격 가동...도로결빙 예방 연중 작업 가능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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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12 14:29  |  수정 2020-11-12 14:30  |  발행일 2020-11-12
물 사용하지 않고 미세먼지 흡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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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 도입한 미세먼지흡입 청소차. 물을 사용하지 않고 건식흡입방식으로 작동해 겨울철 도로결빙을 방지해 연중 작업할 수 있다.


경북 안동시는 도로 비산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분진흡입 청소차(도로 미세먼지 흡입차)를 도입, 시험 운행을 거쳐 12월부터 본격 운행한다고 밝혔다.

도로에 쌓인 비산 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 타이어 마모, 브레이크 패드 마모 등으로 인해 발생된 먼지가 차량의 이동에 의해 대기 중으로 비산되는 입자상 물질(고체 상태의 미세한 물질)을 말한다.

환경부가 미세먼지 계절 관리 대책의 하나로 도로 집중관리를 운영한 결과, 분진흡입 청소차를 이용한 미세먼지 감축 효과가 36.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진공노면 청소차 26.3%, 고압 살수차 16.4%의 순으로 저감률을 보이며 분진흡입 청소차의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진공 노면 청소차와 달리 물을 사용하지 않고 건식흡입방식으로 작동해 겨울철 도로결빙 우려가 있는 살수 방식을 대신해 연중 작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는 분진흡입 청소차를 이용해 아파트 단지, 학교 주변, 공사장 일대 등에 대한 도로 청소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비산 먼지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현재 시에서 운행하는 다목적 살수차 및 진공노면 청소차와 병행 운용해 미세먼지 제거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조기 폐차 및 저감장치 부착 지원, 친환경 자동차 보급, 저녹스 보일러 지원 사업, 저탄소 생활 실천 운동 등 다각적인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권오구 안동시 환경관리과장은 "동절기 도로결빙 우려로 미세먼지 제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분진흡입 청소차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원활한 제거작업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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