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찬 삼일방직 회장 '천마아너소사이어티' 인증패 받아

  • 박종문
  • |
  • 입력 2020-11-16 08:26  |  수정 2020-11-16 08:33  |  발행일 2020-11-16 제14면
대학 발전 기금·후배 장학금
모교위해 총 6억7천만원 기탁

2020111401000486000019551
노희찬(오른쪽) 삼일방직 회장이 서길수 영남대 총장으로부터 '천마아너소사이어티' 인증패를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희찬(76) 삼일방직 회장이 영남대 '천마아너소사이어티(Chunma Honor Society)' 회원으로 선정돼 인증패를 받았다. '천마아너소사이어티'는 영남대가 올해 신설한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이다.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고액기부자들을 예우하고, 대학의 새로운 기부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난 10월23일 노희찬 회장은 영남대 총장 접견실에서 서길수 총장으로부터 인증패를 받았다. 영남대 화공공학과 63학번 출신인 노 회장은 1994년부터 꾸준히 모교 영남대에 발전기금을 기탁해오고 있다. 노 회장은 영남대 개교 60주년을 맞은 2007년 5억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대학 발전기금과 후배 장학금을 포함해 총 6억7천여만 원을 기탁했다.

노 회장은 "자랑스러운 영남대 동문으로서 '천마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대학을 졸업한 지 수십 년이 지났지만 모교와 후배들을 생각하는 마음은 한결같다. 앞으로도 모교 발전을 묵묵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1억원 이상 발전기금을 기탁한 개인 및 기관(단체) 중 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사회적 인지도와 영향력이 큰 기부자를 선정해 '천마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현재 개인 60명과 23개 기관(단체)이 선정됐으며, 영남대는 회원으로 선정된 개인 및 기관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인증패 수여식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 총 네 번의 인증패 수여식을 갖고, 11명의 개인과 2개 기관에 인증패를 전달했다.

영남대는 천마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게는 인증패를 수여하고, 주요 대학 행사에 외빈으로 초청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천마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중 장학회를 운영하는 경우 '장학생 초청 감사의 밤' 행사를 운영하고, 회원 전용 '명예의 전당'도 설치할 계획이다. '천마아너소사이어티' 프로그램 도입으로 기존 대학 발전기금 기탁자의 추가 기부나 잠재 기부자들의 기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종문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