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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P검진센터 관계자가 고객에게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아래쪽은 동산병원장이 VIP건강검진센터에서 검진 결과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
코로나19로 평소 건강 상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칠순과 팔순 효도관광 대신 차별화된 건강검진 상품을 선물하고 있는 것. 연말·연초 건강검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는 기간이 찾아오면서 예약 문의도 크게 늘고 있다는 게 병원측의 설명이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적지 않은 검진 비용에도 불구하고 VIP 검진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안착과 지역 내 인기의 이유로, 1대 1 개인 맞춤으로 이뤄지는 전문의 검진과 지역 내 유일하게 숙박검진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를 꼽았다.
병원 측에 따르면, VIP검진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한 비대면 'VIP 전용 공간'에서 전담 코디네이터가 1대 1 상담을 통해 개인 정밀 검진을 안내하며 시작한다. 검진자는 보다 쾌적하고 편리해진 공간에서 본격적인 검사를 시작하기 전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또 분야별 전문 의료진이 국내 최고 기능의 최첨단 의료장비를 이용해 신속하게 검사하고 진단하는 패스트 트랙 시스템을 도입, 빠르게 검사를 진행한다.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장치) 촬영 등 정밀검진도 패스트 트랙 도입으로 검진 시간도 크게 줄였다. 뿐만 아니라 암 진단에 필요한 PET-CT(양전자 컴퓨터 단층촬영기), 수면내시경, 초음파검사 등 다양한 최신장비를 활용해 맞춤형 검사도 진행한다.
장비뿐만 아니라 검진에 나서는 의료진도 차별화했다.
진료과별로 VIP 전담팀을 구성해 의심질환에 대해 전문 의료진이 직접 진료 및 시술을 진행하고, 2차 정밀상담 후 정기적인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전문 영양팀이 VIP검진프로그램을 찾은 고객의 식생활을 평가하고 개별 영양상담을 진행한다.
계명대 동산병원 관계자는 "숙박검진의 경우는 검진자가 특실에서 쉬는 동안 담당 요리사가 직접 방문해 맞춤형 웰빙 식사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VIP 검진 프로그램과 더불어'유전성 암 유전자 검사'도 추가 도입했다. 유전성 암 분야의 체계화된 연구기술과 약 250만 환자의 임상 데이터를 보유 중인 미국 미리어드 제네틱스(Myriad Genetics)사의 검사는 그 정확도와 신뢰성으로 전세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유전성 암 유전자 검사는 35개의 유전자 변이를 검사해 유방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전립선암, 위암, 대장암, 피부암 발생에 대한 위험도를 확인하는 세계적 수준의 검사방법이다. 샘플을 미국 현지로 보내면 직접 유전자를 분석해 결과를 다시 계명대 동산병원으로 보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처럼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VIP 검진 프로그램은 수도권에 집중되는 의료 과밀화 현상을 해소하고, 지역 의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계명대 동산병원은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도 지역 의료의 미래를 위해 더 다양하고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도입할 예정이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병원장은 "가장 정확하고 가장 필요한 검사들만 모아서 지역민에게 선물을 드리는 마음으로 정성껏 고품격 VIP 검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계명대 동산병원은 VIP 검진 프로그램 외에도 고객 만족을 위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1996년 문을 연 계명대 동산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지역민들의 건강주치의로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강증진센터는 VIP검진 프로그램 외에도 △20~40대 성인을 주대상으로 주요 장기의 기능 진단 및 성인병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기본검진프로그램 △나이나 직업, 주변 환경 또는 평소에 신경 쓰이던 부분을 선택해 검진(심뇌혈관, 뇌, 치매 인지기능, 심장, 소화기) 받을 수 있는 추가선택검진도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질병을 조기 진단하고 생활습관에서 비롯된 위험요인까지 미리 발견해 질병의 진행을 예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노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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