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포스트 코로나 대비 최신장비 대거 도입…교육기관으로도 존재감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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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17   |  발행일 2020-11-17 제17면   |  수정 2020-11-17
교수 논문실적 5년연속 '톱5'
眼센터·분만실 등 병동 확장
각종 적정성 평가서도 1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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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만족으로 신뢰받는 영남 최고의 의료원'이라는 비전을 가진 영남대병원은 2020년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코로나19 이후 시대도 앞서 준비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특히 각종 평가에서 의료진의 우수성을 입증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남대의료원 전경 <영남대병원 제공>

'고객 만족으로 신뢰받는 영남 최고의 의료원'이라는 비전을 가진 영남대병원은 코로나19라는 대형 위기 속에서도 지역 대학병원으로서의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의료진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성과를 기록한 것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준비에도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올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학정보공시센터)에서 발표한 교수 1인당 SCI급 논문 실적(의학과, 의학부, 의학전공) 자료를 보면, 영남대 의대는 '전국 4위' '5년 연속 전국 TOP 5'를 기록했다. 영남대병원과 같은 상급종합병원의 의료진은 진료 현장에서 환자를 치료할 뿐만 아니라 의과대학 학생과 전공의·전문의를 수련하는 스승의 역할도 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영남대 의대 교수 1인당 SCI급 논문 실적이 전국 4위라는 성과는 영남대병원 의료진의 우수성을 입증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의료계는 분석했다. 교수 1인당 SCI급 논문 실적이 우수하다는 것은 게재된 논문의 질적 수준이 높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작년부터 영남대 의대는 '융합형 의과학자' '혁신형 의과학자' 사업 등에 참여해 연구하는 의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이러한 약진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의대 교수의 뛰어난 연구 실적은 곧 해당 교수진이 진료와 수련을 담당하는 대학병원의 진료 실력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지역 최초로 '밸브 인 밸브 TAVI시술'에 성공한 순환기내과 TAVI팀의 시술 사례는 활발한 연구활동이 임상 현장에서 환자의 건강을 도모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뿐만 아니라 영남대병원은 세계적인 시사 주간지로 꼽히는 뉴스위크지가 선정한 '2020년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0)' 조사에서 영남권 1위(국내 순위)에 올랐다.

국내 TOP 20 상위권 리스트 내 다수 병원은 빅5를 포함한 수도권 대형병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영남대병원은 지방 사립대학병원으로서 뚜렷한 존재감을 나타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영남대병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대에 대비하며 최신 장비 도입, 시설 개선 등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안과를 확장해 본관 건물 동편에 자리잡은 안센터를 시작으로 신생아중환자실, 분만실, 정신건강의학과 보호 병동도 확장 개소했다. 영남대병원 안과는 매년 7만 명 이상의 외래환자 진료와 3천례 이상의 수술 시행, 그리고 지역 내 가장 많은 2,3상 임상시험 진행과 자성기반 라이프 케어 공동연구 참여 등 진료와 연구 모든 면에서 지역 거점 안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해내고 있다. 특히 안센터로 확장하면서 전문화된 치료를 위해 다양한 전문 클리닉을 개설했고, 관련 세부 전공 교수를 초빙했다.

지난 7월에는 병원 본관4층에 신생아중환자실 리모델링을 마쳤다. 감염 예방을 위한 격리실 공간을 기존에 비해 약 2배 정도 넓혔고, 출생 후 집중치료가 필요한 환아가 발생하면 곧바로 분만실에서 신생아중환자실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분만실과 신생아중환자실을 나란히 배치했다. 또 신생아중환자의 빠른 치료를 위해 바로 옆에 위치한 분만실 내부 역시 같은 달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

지난 10월에는 정신건강의학과 보호병동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더 넓어진 공간에서 환자를 맞이하고 있다. 병동 내 환자의 휴식 공간에 화창한 하늘을 담은 들판 아트월을 걸어 외부에 나가지 않고서도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배려했다.

영남대병원은 올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5회 연속 1등급을 받았다.

또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전체 평균인 84.1점보다 높은 96.9점으로 1등급을, 대장암과 폐암 적정성 평가에서도 모두 1등급을 받았다. 특히 대장암 7회 연속, 폐암 5회 연속 1등급을 획득한 것이다.

급성기뇌졸중 8차 적정성 평가에서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일하게 8회 연속으로 최고등급을 받았다. 또 지역 최초로 2차 인증을 획득한 바 있는 뇌졸중전문치료실(stroke unit)을 갖추고, 권역 응급의료센터 내에 심뇌혈관센터를 개소해 응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영남대병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 상생하며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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