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파티마병원, 폐·위·유방·대장암 적정성 평가 1등급 '암치료 잘하는 병원' 명성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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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17 08:34  |  수정 2020-11-17 16:30  |  발행일 2020-11-17 제21면
다양한 특성화센터 협진체계
환자 중심 원스톱 진료서비스
AI 도입 '스마트병원' 거듭나

병원전경사진(20201101)
올해로 개원 64주년을 맞은 대구파티마병원은 '암 치료 잘하는 병원'은 물론 4차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춘 스마트한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대구파티마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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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파티마병원 의료진이 영상의학과에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환자 흉부 X레이 영상에서 관찰되는 주요 비정상 소견을 학습해 영상 판독을 보조하는 의료기기 ‘흉부 X레이 영상진단 보조기’를 판독에 이용하고 있다. 〈대구파티마병원 제공〉

올해로 개원 64주년을 맞은 대구파티마병원은 1956년 7월2일 동구 신암동에서 파티마의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1962년 종합병원 인가, 1965년에는 전공의 수련 병원 인가를 받았다. 이후 현재까지 정직하고 믿을 수 있는 환자 중심의 진료 전문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 보건복지부 지정 인증 의료기관으로 31개 임상 진료과와 700여 개의 병상을 운영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양한 특성화센터 운영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

파티마병원은 지역 종합병원으로는 최초로 소아 조혈모세포 이식에 성공한 조혈모세포이식센터를 비롯해 전인암치유센터, 여성건강센터, 당뇨안과센터 등을 설립했다. 환자의 질환에 따라 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담석센터, 안센터 등 특성화 센터에서 유기적인 협진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은 물론 첨단 장비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에 따르면, 담석센터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소화기내시경 전문의 6명과 간담췌외과 전문의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 받을 수 있는 치료 중에는 내시경역행성췌담관조영술(ERCP)이 대표적이다. ERCP는 특수내시경을 십이지장까지 삽입해 담관 혹은 췌관에 조영제를 주입한 뒤 방사선 조영을 통해 병의 유무를 확인하고 시술하는 방법으로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이뤄진다.

2006년 9월 개소한 소화기센터 또한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등 관련 임상과와 유기적인 협진 체계로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원스톱(One stop)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화기센터는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전문의 10명이 간·위·장관 질환, 췌장 및 담도와 관련된 질환을 분야별로 나눠 진료한다. 지난 7월 동관 증축을 통해 안센터, 이비인후과, 소화기센터 등 효율적인 외래 공간을 마련했다. 병동에는 음압격리병실, 중환자실 등 감염과 안전 관리를 위한 최신 설비도 갖췄다.

◆4대 암 적정성 평가 1등급…환자 중심 '암 치료 잘하는' 병원

대구파티마병원은 첨단 암 치료 장비와 최신 기술을 접목해 대장암 적정성 평가 7회 연속 1등급, 폐암 적정성 평가 5회 연속 1등급을 받는 등 '암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심평원에서 발표하는 적정성 평가에서 4대 암(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평가 1등급을 획득했다.

2002년 8월 대구 지역에서 처음 개설한 암센터는 혈액종양내과, 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산부인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등 긴밀한 다학제 체계를 구축, 암 환자에게 최상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최신 방사선 암 치료 장비인 '래피드아크'와 첨단 온열 암치료장비를 도입·운영하고 있다. '래피드아크'는 외과에서 고연령, 암의 위치와 크기 등 다양한 이유로 수술적 치료가 힘든 환자에게 방사선수술이 가능하다. 고주파 온열 암 치료기인 온열치료장비는 고주파를 이용, 암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42~43℃의 고온의 열을 가해 종양의 괴사를 유도한다.

병원 관계자는 "암환자에게 방사선치료와 온열치료를 함께 시행하면 기존의 방사선치료만 시행한 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장비 도입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병원

대구파티마병원은 스마트한 병원으로도 거듭나고 있다. 진료 예약부터 진료비 수납까지 가능한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엠케어' 기반의 환자용 모바일 앱을 2017년 처음 선보였다. 이후 환자용 모바일 앱 서비스가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면서 '실손보험 간편청구 및 전자처방전 전송 서비스'를 추가해 더욱 완성도 높은 원스톱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2017년 인공지능 학습 기반의 음성 인식 엔진을 탑재한 '메디보이스'를 시작으로 4차 산업 혁명에 따른 미래형 인공지능 의료 장비도 도입했다.

대구파티마병원 김선미 병원장은 "올해 7월에는 동관 증축공사 완공으로 안센터, 이비인후과, 소화기센터 등 외래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구성했다"면서 "음압격리병실·중환자실 등에는 감염과 안전 관리를 위한 최신 설비를 갖추었고, 기존 외래 진료동은 쉽게 진료 및 검사 공간을 찾을 수 있도록 번호인식 시스템 도입하는 등 환자중심병원으로 전력을 다해 추천지수가 높은 병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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