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과다노출 땐 뇌 축소"

  • 입력 2020-11-24   |  발행일 2020-11-24 제16면   |  수정 2020-11-24

초미세먼지 노출이 심하면 뇌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학 환경보건과학 센터의 다이애나 유난 교수 연구팀은 초미세먼지 노출이 알츠하이머 치매와 관련된 뇌 부위들을 축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여성 건강 연구(WHI: Women's Health Initiative)에 참가하고 있는 노인 여성 712명(평균연령 78세)의 5년간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연구 시작 때와 5년 후 두 차례 MRI로 이들의 뇌를 촬영했다. 또 첫 MRI 촬영 전 3년 동안 연구 참가자 거주지의 공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를 조사해 초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이들을 4그룹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거주지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그룹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7~10㎍/㎥, 가장 높은 그룹은 13~19㎍/㎥였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초미세먼지 농도 안전 기준은 12㎍/㎥ 이하이다.

연구팀은 두 차례의 뇌 MRI 검사 결과 분석을 인공지능(AI)에 맡겨 치매와 관련된 뇌 부위들에 나타난 변화의 정도에 따라 0~1점의 점수를 매기게 했다.

첫 번째 MRI 때 점수는 0.28점이었고 두 번째 MRI에서는 0.44점으로 높아졌다.

전체적인 분석 결과는 노출된 초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갈수록 치매 관련 뇌 부위 위축은 더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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