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공항 탑승객 74.7% "통합신공항 건설되면 이용할 것"

  •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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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23 20:07  |  수정 2020-11-23 20:39  |  발행일 2020-11-24
코리아정보리서치 대구경북 주민 대상 조사
김해공항(10.3%)·인천공항(7.8%)이 뒤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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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감도.(경북도 제공)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건설되면 대구·경북에서 공항을 이용하는 탑승객 10명 가운데 7명이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공항 활성화 및 이용 편의를 위해 도로 및 대중교통·철도교통 등의 교통인프라 확충을 손꼽았다. 이에따라 신공항을 연결하는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비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군위군이 최근 <주>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대구·경북 31개 시·군·구 주민 6천1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항공여객 인식도' 조사결과 통합신공항이 완공되면 대구·경북에서 공항을 이용하는 탑승객의 74.7%가 신공항을 이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김해공항(10.3%)·인천공항(7.8%)이 뒤를 이었다. 현재 대구·경북 지역민의 공항 이용률이 대구공항 61.6%·인천공항 21.5%·김해공항 10.8%인 것과 비교해 인천공항 이용률이 13.7%포인트나 급감했다. 


특히 대구공항이 현재 위치에서 북상함에 따라, 통합신공항 예정지를 중심으로 '경북 북서·북동지역' 주민들의 이용률 증가(기존 대비 35% 이상)와 함께 '김해공항' 이용 빈도가 적지 않았던 '남동지역' 주민들 역시 신공항 이용률이 증가(16% 이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 시·도민이 원하는 통합신공항 교통인프라 구축 분야와 관련한 선호정책에 대해서는 경북도민과 대구시민 모두 1순위로 도로를 이용하는 시외버스 등의 대중교통수단(경북 44.4%·대구 40.4%)을 꼽았다. 차순위로는 경북은 개인교통수단(34.4%)을, 대구시민은 서대구역과 통합신공항을 잇는 공항철도에 대한 기대를 담은 철도교통수단(28.0%)을 선택했다.


통합신공항 활성화를 위한 교통인프라 정책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경북도민의 경우 개인·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한 도로 확대(36.9%)를 최우선 정책으로,대구시민은 공항철도와 연계한 교통망 확장(철도 수송 확대·34.4%)을 꼽았다.


신공항 활성화를 위한 시설운영정책과 관련한 질문에서는 '운항노선 확대'(28.7%)가 가장 많았다. '첨단공항시설'(27.0%)과 주차장 무료화(20.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신뢰도 95% 수준에 표본오차는 경북도 ±1.53P·대구시 ±2.18P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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