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 내려온 공공기관들의 지역상생 협력 수준이 유치하기 그지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상생의 진정한 의미는 공공기관과 지역 산학연 간의 경제적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발휘하는 데 있다. 빵 나눔이나 체육행사, 재능기부 등과 같은 이벤트성 생색내기로는 의미 있는 상생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물론 지역민들과의 유대강화를 위해 이런 종류의 행사가 필요 없다는 말은 아니다. 공공기관이 지역발전과 진정으로 연결되기 위해선 산학연 연관 효과가 큰 공공기관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대구경북은 공공기관 이전 시즌2를 맞아 알짜배기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전남 나주로 내려간 한국전력을 보라. 한국전력은 전남 일대 465개 지역기업과의 투자협약을 통해 1만6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한전공대까지 지으려 하고 있다. 대구는 어떤가. 제법 큰 공공기관으로 분류되는 한국가스공사의 지역 공헌도조차 보잘것없다. 지역 업체와의 공사·용역·물품계약 비율은 고작 0.4%에 불과하다. 몸체만 대구에 와 있고 경제적 거래는 수도권과 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나머지 기관들도 연구 관련 성격의 공공기관이 대다수여서 산업 연관 효과가 미약하다. 대구의 공공기관을 다 합쳐도 매출액이나 규모 등 지역 상생효과 면에서 한국전력 한 곳보다 못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는 알짜배기 공공기관 유치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해준다.
현재 시즌2 이전대상 공공기관 수는 100개 안팎에 이른다. 대전충남이 혁신도시를 건설하는 등 광역지자체마다 산학연 연관 효과가 큰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구경북도 공공기관 유치단을 만들어 지역과의 경제 상생효과가 큰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전략에 매진해야 한다. 대구시는 현재 IBK기업은행 등 10개를 유치대상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위해 대구경북 지자체도 여야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지역 정치권도 국정감사 때 보여주기식으로 공공기관 지방이전 필요성만 거론하는 태도를 벗어나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
전남 나주로 내려간 한국전력을 보라. 한국전력은 전남 일대 465개 지역기업과의 투자협약을 통해 1만6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한전공대까지 지으려 하고 있다. 대구는 어떤가. 제법 큰 공공기관으로 분류되는 한국가스공사의 지역 공헌도조차 보잘것없다. 지역 업체와의 공사·용역·물품계약 비율은 고작 0.4%에 불과하다. 몸체만 대구에 와 있고 경제적 거래는 수도권과 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나머지 기관들도 연구 관련 성격의 공공기관이 대다수여서 산업 연관 효과가 미약하다. 대구의 공공기관을 다 합쳐도 매출액이나 규모 등 지역 상생효과 면에서 한국전력 한 곳보다 못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는 알짜배기 공공기관 유치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해준다.
현재 시즌2 이전대상 공공기관 수는 100개 안팎에 이른다. 대전충남이 혁신도시를 건설하는 등 광역지자체마다 산학연 연관 효과가 큰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구경북도 공공기관 유치단을 만들어 지역과의 경제 상생효과가 큰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전략에 매진해야 한다. 대구시는 현재 IBK기업은행 등 10개를 유치대상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위해 대구경북 지자체도 여야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지역 정치권도 국정감사 때 보여주기식으로 공공기관 지방이전 필요성만 거론하는 태도를 벗어나 적극 협조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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