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의료기업과 임상의 연결 '산-병 협력 온택트 네트워크 데이'행사 마련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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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24 15:51  |  수정 2020-11-24 15:54  |  발행일 2020-11-24

대구시는 25일 대구엑스코에서 의료기업들과 멘토 전문가(임상의)들을 연결, 의료기기 제품 개발에 필요한 임상적 기술자문을 받는 '산-병 협력 온택트 네트워크 데이'행사를 가진다.

O2O(online To offline)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실제 의료현장에서 해당 기기를 사용하게 될 의사들은 온라인으로 접속하고, 나머지는 오프라인에서 만나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대구시는 "과거 의료기업은 실수요자인 의료진의 의견을 반영하지 못한 제품을 출시, 시장에서 외면받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행사를 기회로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의료진의 자문을 통해 한층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2021년 범부처 의료기기 연구개발(R&D)공모사업, 산업통상자원부 내년도 사업 소개(강연)를 통해 관심 있는 의료진과 기업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지역 의료기기의 R&D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부터 협업 네트워크를 정례화해 1회 성 행사가 아닌 지속 발전 가능한 소통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고 의료계와 기업이 동반자로서 협력해 아이디어가 제대로 된 제품 개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백동현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의료기업들에게는 의료기기 제품 성능과 단점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임상의들의 의견이 정말 소중하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업과 병원이 실질적으로 협력하는 메디시티의 롤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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