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성남여고 교장 아들 코로나 양성 확정 수능 1주 앞두고 학교 비상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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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1-25 13:48  |  수정 2020-11-25 14:21  |  발행일 2020-11-25
서울 거주 교장 아들 대구 집 이틀간 방문
교사들 오늘오후부터 전원 항체 검사 실시
25일 학생들 오전 수업후 전원 귀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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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성남여고 (네이버지도 캡처)

다음 달 3일 수능고사를 앞두고 영천 성남여고가 비상이 걸렸다.

영천 성남여고 A교장(대구 거주) 아들 B씨(서울 거주)가 24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대구 부모집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A교장은 지난 23~24일 출근해 업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저녁 아들로부터 연락을 받은 A교장은 25일 출근하지 않고 대구에서 검체 채취검사를 받았다. 영천시도 성남여고 교사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25일 오후부터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영천시와 영천교육청은 25일 오전 수업후 학생들을 전원 귀가 조치했다.

영천시는 수능을 불과 일주일 가량 앞두고 학교에서 밀접 접촉자가 발생하자 우선 고 3 수험생 82명 전원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성남여고 전교생은 261명이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고3 수험생은 물론 학부모들도 긴장감을 놓지 못하고 있다. 자칫 수능을 앞두고 집단 감염의 진원지가 될 수 있어서다. 하지만 영천교육지원청은 상황 파악조차 못 하고 있어 학부모, 학생들로부터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양재영 영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아직 구체적인 보고를 받지 못했다. 신속히 상황을 판단 후속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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