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대구 편입' 대구시·경북도 속도낸다

  • 최수경,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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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02 07:35  |  수정 2020-12-02 07:42  |  발행일 2020-12-02 제2면
내년 하반기 행안부에 변경승인건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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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전경 (구글어스 캡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지 결정 과정에서 합의된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관련 행정절차가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경북도는 내년 하반기 관할 정부부처인 행정안전부에 정식으로 관할구역 변경 승인건을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군위군 대구시 편입 건은 현재 공론화 작업이 진행 중인 대구경북 행정통합과는 별개로 먼저 추진될 것으로 점쳐진다.

대구시는 지난달 26일 대구경북연구원에 '군위군 편입에 따른 효과분석'이라는 주제로 정책과제 수행을 의뢰했다. 지난 8월 중순 군위군이 대구시에 관할구역 변경 건의를 한 지 3개월 만이다. 대경연 정책과제 결과물은 내년 1월말쯤 나온다. 시는 이 결과를 토대로 내년 2월 대구시의회 의견을 청취한 뒤 행안부에 관할 구역변경 건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경북도도 내년 초 5천만~6천만원을 들여 '군위군 대구 편입 기본구상 및 영향분석 연구용역'(용역기간 6개월)을 발주할 계획이다. 군위군의 대구 편입 시 분야별 영향·타당성에 대해 면밀히 들여다볼 방침이다. 경북도는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늦어도 내년 가을쯤 도의회 의견을 수렴한 뒤 행안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도의회가 연구용역 예산에 대해 흔쾌히 'OK 사인'을 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대구시는 최대한 빨리 절차를 매듭짓겠다는 입장이다. 경북도처럼 별도 용역을 하지 않는 대구시는 시의회 의견만 수렴되면 먼저 행안부에 건의한다는 입장이다. 행안부가 경북도의 건의문이 도착한 후 일괄 검토할 가능성도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경북도의 연구용역 완료 및 도의회 의견수렴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건의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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