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춘양면 안택산씨, '2020 대한민국 과일 산업대전' 최우수상 수상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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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02 14:15  |  수정 2020-12-02 14:15  |  발행일 2020-12-04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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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한민국 과일 산업대전' 사과 부문 최우수상(장관상)을 받은 안택산씨. <봉화군 제공>

'봉화사과'가 대한민국 최고의 사과에 선정되면서, 그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경북 봉화군은 '2020 대한민국 과일 산업대전'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안택산씨(춘양면·59)가 사과 부문 최우수상(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대표 과일을 한자리에 모아 과일 종류별로 소비자의 선호기준에 맞게 품질을 평가해 선발했다.

사과 부분 최우수상에 선정된 안 씨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있는 춘양면 서벽리 해발 500m에서 25년간 후지, 홍로 등의 사과 품종을 2.1ha 농지에서 연간 70여t의 과실을 생산해 왔는데, 지역 특산품인 산야초를 미강과 함께 발효한 발효액, 지역에서 생산되는 옥분말을 사용해 지력 증진과 당도 향상에 활용해 고품질의 사과를 생산했다.

안 씨는 고품질 사과재배기술 습득을 위해 기술센터, 지역농협, 한국사과협회 등의 교육을 수료하는 등 끊임없이 연구했고, 특히 올해는 전국적인 봄철 저온 피해, 태풍, 긴 장마 이후 병해 증가 등 최악의 기상 조건으로 사과 생산량이 전년 대비 16% 감소하고, 품질 또한 평년에 비해 나빴지만, 안 씨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축적된 재배기술을 통해 고품질의 사과를 생산했다.

안중학 봉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봉화사과가 대한민국 최고의 사과로 명성을 떨치며, 민선7기 공약사항인 봉화사과 전국 최고 명품브랜드 육성에도 한 발짝 다가갔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찾는 전국 최고품질의 사과 생산을 위한 기반조성과 엄격한 품질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 대한 시상식은 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수상한 과일은 '2020 대한민국 과일 산업대전' 온라인 전시회(www.kfruit.or.kr)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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