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코로나 민생안정·지속성장기반 구축으로 경제 재도약

  •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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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08 07:53  |  수정 2021-01-08 07:56  |  발행일 2021-01-08 제8면
市 10곳 12조1082억 편성…작년보다 6.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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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올해 친환경 생태·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2천414억원을 투자한다. 이 가운데 핵심이 학산천 복원사업이다. 20년 이상 복개돼 도로와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학산천 약 900m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옛 물길을 되살리게 된다. 2023년 6월 완공되면, 우현도시숲을 거쳐 동빈내항으로 이어져 도심환경 개선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 사진은 학산천 조감도. <포항시 제공>
경북도내 10개 시의 올해 예산은 12조1천82억원으로 지난해 당초 예산 11조3천276억원과 비교해 6.9%(7천806억원)증가했다.

포항 2조4358억·김천 1조1200억·영천 9038억 사상 최대 예산
구미 4차산업 선점에 중점…안동 일자리 절벽 해소에 61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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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올해 예산은 역대 최대다. 시는 지난해보다 4천265억원 증가한 2조4천358억원의 예산을 확정했다. 포항시는 올해 서민생활 안정과 도시활력 분야에 5천753억원, 포항형 뉴딜·미래성장 기반구축 분야에 1천320억원, 생태·문화도시분야에 2천414억원, 생활안전망 구축 및 시민 안심도시 분야에 3천5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스트 코로나 대응과 미래성장 기반구축 사업 등 지속가능한 발전과 민생안정·지역경기 활력 제고를 위해 지방채 발행을 통한 재정확장형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경주시= 지난해보다 660억원(4.7%) 증가한 1조4천81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세부적으로 △사회복지 보건 3천981억원 △농림 해양수산 1천508억원 △문화관광 1천270억원 △공공질서와 안전 244억원 △환경 711억원 △산업과 중소기업, 에너지 347억원 △국토·지역개발 및 교통·물류 1천682억원 △일반 공공행정과 교육 794억원 등으로 편성했다.

◆구미시= 지난해 1조2천647억원에 비해 3.5%인 442억원이 늘어난 1조3천89억원(일반회계 1조1천150억원, 특별회계 1천939억원)을 올해 예산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는 △사회복지분야 4천24억원(36.1%) △환경분야 1천98억원(9.85%) △국토와 지역개발 분야 918억원(8.23%) △농림해양수산 881억원(7.9%), 기타 등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경제 재도약 발판 마련을 위한 4차 산업 선점과 기업체 지원, 산업구조 혁신, 도시와 국가공단 재생사업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경산시= 올해 예산은 1조300억원이다. 지난해보다 280억원(2.8%)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일반공공행정 374억원 △공공질서 및 안전 56억원 △교육 181억원 △문화 및 관광 391억원 △환경 409억원 △사회복지 3천440억원 △보건 181억원 △농림분야 749억원 △산업 중소기업 및 에너지 581억원 △교통 및 물류 620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635억원 △예비비 110억원 등이다.

◆상주시= 지난해 예산 1조80억원보다 0.9% 증가한 1조470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예산은 인구 감소에 따른 도시 쇠퇴와 지역 경기 침체·신종감염병 유행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추세를 감안 △소상공인과 서민들의 생활 안정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또 공직자들이 서민들의 어려움을 같이한다는 취지로 공무원 여비를 15% 감액했다.

◆안동시= 지난해 1조2천500억원보다 50억원 증가한 1조2천550억원이다. 지역 현안인 일자리 절벽 및 실업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새로운 산업구조 개편에 대비하기 위해 장기 프로젝트인 17개 안동형일자리사업을 추진하는데 61억원을 투입한다. 또 관광거점도시 사업에 130억원 편성했다. 대마를 활용한 바이오산업 중점 육성을 위해 경북 산업용 헴프규제 자유특구사업에 140억원(국비 100억원)이 투입된다.

◆문경시= 지난해 예산 7천270억원보다 280억원(3.8%) 증가한 7천550억원이다. 주요 예산 배정 분야는 △영강 보행 구조물 설치 61억원 △필드하키장 조성 37억원 △감염병 예방 시설개선 지원 20억원 △문경사랑 상품권 운영 19억원 △오룡지구 신규마을 조성사업 20억원 △귀농·귀촌 맞춤형 정착 지원사업 6억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52억원 △흥덕 생활공원 조성사업 24억원 △일성리조트 교량 및 진입로 개설 15억원 △농작물 재해 및 농업인 안전 보험료 43억원 △농촌 신 활력 플러스사업 22억원 △기초연금 559억원 △생계급여 94억원 △아이 돌봄 지원 20억원 등이다.

◆영주시= 올해 예산은 7천687억원이다. 지난해 본예산(7천926억원)보다 239억원(3.0%) 감소한 규모다. 올해 예산은 대규모 투자사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한 재정적 지원에 중점을 뒀다. 일반회계는 사회복지 분야 2천162억원(31.3%)으로 전년 대비 143억원 증액, 안전 211억원(3.06%), 환경 473억원(6.85%), 농림해양수산 1천105억원(16.02%),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에 213억원(3.09%)을 반영했다.

◆영천시= 올해 예산은 9천38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지난해 본예산 8천230억원 대비 838억원(10.2%) 증가한 것이며 역대 최대 규모다. 코로나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생활안전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영천 형 뉴딜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세부적으로 △영천사랑 상품권 350억원 발행 △노후 상수관로 정비 134억원 △보현산 관광벨트 권역사업 53억원 △유치원, 초·중·고 무상급식 지원 35억원 △투자유치진흥기금(목표 200억원) 30억원 적립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20억원 등을 편성했다.

◆김천시= 역대 최대 규모인 1조1천200억원을 올해 예산으로 편성했다. 지난해 당초 예산 1조360억원보다 8.1%(840억원) 증액된 규모이다. 지출 구조조정에서 확보한 72억원, 국·도비 3천486억원, 일반산업단지 분양을 통한 자체세외수입 500억원 등을 주요 재원으로 했다. 세부적으로 △일자리 마련 및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 197억원 △농업 부문 1천564억원 △문화·관광 부문 732억원 △행복도시 조성 부문(시민 안심 및 안전 등) 2천662억원을 편성했다. 경북부

예천·영덕 사상 첫 5천억 재정…울진 등 4곳은 오히려 살림규모 줄어
郡 13곳 5조6368억…작년보다 1% 증가에 그쳐

청도 4829억으로 역대 최대 …울진은 1289억 줄어 4942억 편성
성주 내륙철 역세권 개발·고령 대가야사업 등 신성장 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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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13개 군의 올해 예산은 5조6천368억원으로 지난해 예산 5조5천807억원보다 1.0%(561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예천군과 영덕군이 사상 처음으로 5천억원대 시대를 열었으나, 울진군이 지난해보다 20%나 예산이 축소되는 등 모두 4개 군의 예산 규모가 올해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울진군= 올해 예산은 4천942억원으로 지난해 예산 6천231억원보다 1천289억원(20%)이 축소됐다. 일반회계는 4천300억원으로 올해보다 26억원이 감소했다. 금년도 일반회계 4천326억원, 특별회계(발전소·원자력·공기업 등) 1천905억원 등이다. 2021년도 일반회계 4천300억원, 특별회계 642억원 등이다.

◆영덕군= 5천13억원을 편성했으며, 지난해보다 169억원 늘어난 액수다.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140억원(3.4%) 늘어난 4천340억원이며, 특별회계는 29억원(4.4%) 늘어난 673억원으로 편성됐다. 영덕군은 2018년 예산이 4천억원을 넘어선 이후 3년 만에 예산 5천억원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예산 편성은 영해 장터거리 근대 문화공간 재생사업 등 문화관광 분야와 사회복지·농림해양수산 분야에서 증가했다.

◆봉화군= 올해 예산은 4천200억원이다. 지난해 예산 4천360억원보다 160억원(3.7%)이 감소한 것이다. 올해 분야별 예산은 농업 분야 1천92억원, 사회복지 분야 805억원, 환경 분야 502억원, 국토·지역개발 분야 479억원, 문화관광 분야 159억원 등이다. 주요 사업으로 농업인 경영안정자금 55억원, 장애인 거주 시설 신축 21억원, 봉화댐건설사업 87억원, 오전약수관광지 콘텐츠보강 12억원 등으로 편성했다.

◆칠곡군= 지난해 5천323억원보다 114억원(2.1%)이 증가한 5천437억원이 올해 예산이다. 주요 현안 사업으로 △북삼 국민체육센터 건립 30억원 △석적 국민체육센터 건립 30억원 △중리~구평 연계도로 개설 31억원 △호국평화 테마파크 조성 30억원 △율리~오평 연결도로 개설 19억원 등을 반영했다.

◆성주군= 올해 예산이 5천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4천979억원보다 4.8%%(241억원) 증가한 5천220억원이다. 분야별로 △도시재생 뉴딜 1·2단계 사업 △이천 친환경 조성사업 △심산문화테마파크 조성사업 △비상품화 농산물 자원화센터 건립 △성주호 생태 둔치 공원 조성사업 △포스트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유치 및 역세권 개발 △신주거단지 조성 △별고을 종합체육시설 조성사업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울릉군= 지난해보다 50억원(2.4%) 감소한 2천억원을 편성했다. 군은 올해 문화관광·농림해양 분야에 620억원, 환경보호·사회복지·보건의료 분야에 483억원, 지역개발과 수송교통 분야에 209억원, 일반공공행정 경비와 생활질서안전망구축 분야에 68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청도군= 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18%(745억원) 증가한 4천829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일반회계는 4천550억원, 특별회계는 279억원이 편성됐다. 청도군은 사회복지·보건 분야 1천12억원, 농업 분야 835억원, 지역개발 분야 776억원, 문화·관광·환경 분야 594억원, 일반행정·공공질서·안전 분야 671억원을 편성했다.

◆고령군= 지난해보다 1.5% (53억원)감소한 3천359억원을 올해 예산으로 편성했다. 군은 △더불어 성장하는 경제기반 구축으로 지속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 확보 △대가야의 세계화로 대가야 고령의 자긍심 고취 △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 조성 △미래농업 육성으로 경쟁력 있는 희망농촌 건설 △모두를 위한 복지와 나눔 문화 확산으로 맞춤 복지 실현 △소통행정 실천과 교육투자를 통한 인재육성 등에 집중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의성군= 올해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1.8%(100억원) 늘려 5천800억원을 편성했다. 예산 편성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불안과 함께 지역경제의 침체 등에 따른 군민들의 고충을 고려해 지역경기 활성화와 민생경제 안정에 중점을 뒀다. 분야별로는 △지역재생 1천673억원 △의성형복지 1천432억원 △일반행정 1천220억원 △농산업·유통 859억원 △관광·문화·체육 339억원 △일자리·경제 276억원 등이다.

◆군위군= 지난해 3천317억원보다 1.7%(57억원)가 늘어난 3천374억원을 올해 예산으로 편성했다. 이번 예산 편성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함께 지방재정의 신속 집행을 통한 선순환 구조 구축 등에 중점을 뒀다. 분야별로는 △산업·도시·건설·환경 870억원 △보건·사회복지 651억원 △일반행정 875억원 △농·축산업 700억원 △문화·관광 246억원 △예비비 43억원 등이다.

◆영양군= 올해 예산은 지난해 3천10억원보다 131억원(4.3%)증가한 3천141억원이다. 주요 사업으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71억원,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 8억7천만원, 공익증진직접지불제 70억원, 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 37억원, 기초연금지원 187억원, 청년경영실습임대농장 지원사업 24억원, 신재생에너지융복합지원사업 31억원, 노인일자리 활동지원사업 49억원 등이다.

◆청송군= 지난해 3천521억원보다 316억원(8.97%)증가한 3천837억원이다. 분야별 세출예산 규모는 농림수산분야 892억원, 사회복지 및 보건 811억원, 환경 522억원, 문화 및관광 309억원, 국토·지역개발 및 교통·물류에 289억원 등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농민수당지원사업 32억원,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 106억 원, 공익증진직접지불제 104억원, 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 40억원, 기초연금 지원 232억원 등이다.

◆예천군= 올해 처음으로 5천억원이 넘는 5천21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지난해 예산 4천976억원에 비해 240억원(4.8%) 늘어난 것이다. 일반회계는 4천612억원으로 전년 대비 172억원(3.8%), 특별회계는 604억원으로 69억원(12.8%)이 각각 증가했다. 주요 세입재원으로는 지방교부세가 2천219억원, 국·도비 보조금 등이 1천971억원, 지방세 등 자체수입 551억원, 조정교부금 100억원, 기타 보전수입 등이 374억원이다. 경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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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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