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후회!] 과르네리 델 제수 등 명품 바이올린 전시...12~14일 대구 비올코리아 갤러리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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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08 11:33  |  수정 20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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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네리 델 제수 바이올린 등 명품 바이올린 전시회가 12~14일 대구 비올코리아 갤러리에서 열린다.


과르네리는 스트라디바리처럼 이탈리아 크레모나 지역의 유명 현악기 제작 가문의 이름이다. 그 시작인 안드레아 과르네리(1623~1698)는 스트라디바리처럼 아마티 가문에서 바이올린을 만들기 시작했다. 과르네리 가문 바이올린 중에서도 최고의 악기로 꼽히는 과르네리 델 제수(Guarneri del Gesu)는 안드레아 과르네리의 손자인 주세페 과르네리(1698~1744)가 만든 악기다. 그의 악기는 '예수님의'라는 뜻의 '델 제수'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주세페 과르네리가 항상 자신이 만든 악기에 예수를 의미하는 문자와 십자가를 새겨 넣었기 때문이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인 니콜로 파가니니(1782~1840)도 '캐논(Cannone)'이라고 불리는 과르네리 델 제수를 사랑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바이올린 역사상 '신의 작품'이라고 꼽히는 과르네리 델 제수(사진·1730년 산)를 비롯해 이탈리아 토리노 지역의 전설적인 바이올린 제작자인 주세페 로카와 그의 아들 엔리코 로카의 바이올린, 20세기 최고 제작자로 꼽히는 토리노의 안니발 파뇰라의 바이올린도 선보인다. 이밖에 안토니오 테스토레, 카를로 오도네, 리카르도 안토니아찌, 주세페 레끼 등 역사적인 제작자가 만든 바이올린도 구경할 수 있다. 


대구 전시에 이어 서울 비올코리아 갤러리(17~20일)에서도 열린다. (053)628-2224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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