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이사장 인터뷰 "법정출연금 年 90~100억으로 늘어 중기부 보증사업평가 3위 급상승"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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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10   |  발행일 2020-12-10 제9면   |  수정 20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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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후 3년간의 성과를 설명하는 박진우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경북신보 제공>

"모든 영업점에는 보증신청 고객들로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붐비는 상황에서 가장 먼저 챙긴 것은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으로 실제 경산지점이 입점한 농협은행은 확진자 방문으로 건물 전체가 폐쇄되고 전 직원은 6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적도 있었습니다. 끝없는 코로나19 대응에 임직원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긴 결과 확진자 직원이 한 명도 없는 것이 정말 다행스럽고 감사드립니다."

박진우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경북신보 임직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야근이나 주말 근무가 생활화되자 안전과 건강을 위하면서 밥 먹는 시간까지 아끼기 위해 점심과 저녁을 집에서 싸 온 도시락으로 해결했다. 신속심사팀과 영업점을 오가는 서류 전달은 이사장이 직접 관용차로 옮기는 등 모두가 힘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의 '코로나19 피해기업 특례보증'을 분석한 결과 경북신보 임직원 92명이 쌓은 6월 말 기준 실적은 4만7천141건(지원액 1조1천662억원)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760명이 근무하는 서울보증재단 실적 4만3천166건(1조5천850억원) 보다도 훨씬 많은 것으로 임직원의 사명감과 피나는 노력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또 "2018년 취임 첫 해에 직원은 본연의 업무인 보증지원과 부실채권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이사장은 출연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위해 3년간 행정·입법기관으로 지역신용보증재단법에 규정된 금융회사 대출금의 평균 잔액 출연 비율을 0.02%에서 0.04%로 높인 결과 금융회사 법정출연금이 연간 40~50억원에서 90~100억원으로 늘어났다"면서 "이 때문에 3년 재임기간에 보증공급 금액은 5천279억원에서 1조8천412억원, 보증잔액은 9천915억원에서 2조6천163억원으로 증액해 새로운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임직원의 헌신적 노력으로 2017년 4개 시·군에 187억원에 불과하던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현재 군위군을 제외한 22개 시·군에 1천678억원으로 10배나 늘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사업평가 순위에서 경북신보는 2018년 12위, 2019년 6위, 올해 3위로 급상승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경북신보의 당면 과제는 보증 재원 마련으로 법정 최고인 15배에 근접한 보증 운용 배수를 10배까지 낮출 수 있는 보증 재원 출연금 확충이다. 또 가용 인력 80명이 2조6천억원에 이르는 보증 잔액을 집행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전국에서 일거리가 가장 많은 경북신보에 영업본부 또는 재기지원본부를 신설에 필요한 인력 충원으로 미래형 공적 기관으로 발돋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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