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정 이어 정주희 작가 27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서 개인전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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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14   |  발행일 2020-12-17 제20면   |  수정 2020-12-14
대구문화재단의 다베네트워크사업 보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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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 '거북이는 등을 볼 수 없다'

정주희 작가가 27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커뮤니티룸에서 '거북이는 등을 볼 수 없다'를 주제로 개인전을 갖는다. 지난 1~10일 허수정 작가의 'Recurring'전에 이은 대구문화재단의 다베네트워크사업 보고전이다.


'다베네트워크(DaBe Network)사업'은 대구문화재단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지역의 젊은 유망 예술가를 선정해 1년여 간 독일의 협력기관 디스쿠어스 베를린(DISKURS Berlin)에 파견한 다음 레지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성장 발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시각예술분야와 무용분야로 나뉘어 있으며 시각예술분야는 2016년 이후 4회째다.

□허수정은 베를린에서 수집한 익명인 타인의 가족 앨범, 음성사서함, 녹음 파일 비디오테이프와 직접 촬영한 이미지들을 이용한 사진, 영상, 사운드 작업으로 여러 시간대와 장소에 대한 사적인 기록들의 파편을 이어 존재하지 않는 시공간의 기억들을 만들어 재조립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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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정 'recurring'

□그는 Photography with Honors로 Parsons School of Design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 예술과를 졸업한 후 다양한 전시 활동을 하고 있다. '2014 The 5th Annual Contemporary Photography Exhibition, Philadelphia Photo Arts Center, US' 전시를 시작으로 한국, 러시아 등 해외 다수에서 전시경력을 쌓았다. 베를린에 체류하며 '2020 The New Normal, Mia Collection, Online' 등의 꾸준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주희는 아름다움과 끔찍함이 공존하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의 다양한 이야기와 그 안의 많은 감정을 시각화했다. 사회와 개인이 서로 주고받는, 객관적이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관계에 관해 초점을 맞춤 작품들(비디오, 페인팅, 설치 작업물)을 통해 개인의 외부와 내부를 고찰하고 균형을 찾고자 했다.

□그는 고려대 미술학부 졸업 후 전국에서 다양한 레지던스를 경험하며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 Beautiful-awful,(홍티아트센터, 부산)', '2020 A turtle can't see its back(Diskurs Berlin, Germany' 등 다수의 개인전과 '2020 SIMAFARM(수원시립아이파크 미술관, 수원)', '2020 신 소장품전 플러스, 오산시립미술관, 오산)' 등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창작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053)430-1243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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