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덕순 신안상사 대표, 의성군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 1억원 기탁.

  •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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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21 17:09  |  수정 2020-12-21 17:15  |  발행일 2020-12-23 제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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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수 의성군수(맨 중앙)와 신덕순 신안상사 대표(왼쪽)가 장학금 전달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의성군 제공

지역 농공단지에 입주한 소상공인이 인재육성에 써달라며 장학금 1억원을 쾌척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의성군인재육성재단(이사장 김주수·이하 인재육성재단)은 단밀농공단지(의성군 단인밀면 소재)에 입주한 기업인인 신덕순 신안상사 대표(57)가 장학금으로 1억원을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역 인재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이라는 거액을 인재육성재단에 쾌척한 신덕순 대표는 단밀농공단지 내에서 쌀가공기계설비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이번 장학금 기탁을 비롯해, 그동안 저소득층 학생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익적 활동에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 인재육성재단에 꾸준히 장학금을 후원하는 것을 비롯한 다양한 기부 활동으로 지역에서는 세 번째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1억원 이상 기부)에 가입한 바 있다.

신덕순 대표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사회적 여건 속에서도 학생들이 마음놓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하는 마음에서 기탁을 결심했다"라면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또 그들이 지역 인재로 잘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주수 의성군수는 "지역 발전과 학생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는 신덕환 대표의 귀한 뜻을 명심하고, 학생들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의성군인재육성재단은 지역주민과 출향인사들의 기탁금 및 의성군 출연금 등이 쌓여, 현재 194억원에 달하는 장학기금을 보유하고 있다.

재단은 이 기금을 활용해 지역 우수인재 양성 차원에서 매년 5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급(5억원 규모) 및 학교 지원(20억 규모)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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