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부양책 거부하던 트럼프, 사흘만에 서명

  • 입력 2020-12-29 07:50  |  수정 2020-12-29 07:53  |  발행일 2020-12-29 제12면
연방정부예산 등 2조3천억달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기부양책과 내년 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을 담은 총 2조3천억달러(2천520조원) 규모의 예산안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개인에게 지급되는 코로나19 지원금 최고액을 크게 올려달라는 등의 요구를 하며 서명을 미뤄왔는데, 일요일인 이날 밤 성명을 통해 예산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의회가 지난 21일 예산안을 처리한 뒤 24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냈으니 예산안을 받고 사흘 만에 서명한 셈이다.

이 예산안은 9천억달러(약 986조원) 규모 코로나19 경기부양책과 1조4천억달러(약 1천534조원) 규모 2021 회계연도(2020년 10월1일∼2021년 9월30일) 연방정부 예산으로 구성된 패키지 법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 "실업자 지원 재개와 (세입자) 강제퇴거 중단, 임차료 지원, 급여보호프로그램(PPP) 자금 수혈, 항공업 종사자의 일터 복귀, 백신 보급을 위한 지속적인 자금투입 등을 위한 예산안 서명"이라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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