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2021 암산얼음축제 취소 결정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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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29 14:19  |  수정 2020-12-30 09:07  |  발행일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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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기간에 20만 명이 몰려 성황을 이루었던 2018년 얼음축제 광경.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는 영남지역 최대의 겨울 축제인 '2021 안동 암산얼음축제'(이하 얼음축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취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얼음 두께가 얇아 안전 문제로 최소되었다.

 

 

얼음 축제는 안동의 사계절 축제 중 겨울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가족형 겨울 놀이 축제로 남후면 암산 유원지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어린이들에게는 새로운 체험 거리를,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선물한다는 테마를 통해 관광 비수기인 겨울임에도 매년 2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축제이다.


얼음축제 추진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개최해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격상과 함께 행사의 가치 보다 시민의 건강이 우선한다는 각계 각층의 의견을 반영하고, 관광객의 안전을 우선 고려해 축제를 취소시켰다.

한편 강원도 등 타 지역의 주요 겨울 축제들도 코로나 19 확산의 여파로 인해 차례로 취소 또는 취소 절차를 밟아 가고 있는 실정이다.

얼음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시민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불가피하게 축제 취소를 결정한 점에 대해 넓은 이해를 바란다"며 "겨울 축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향후 더 내실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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