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C-펀드 투자를 받은 HN노바텍이 만든 대체육류 샌드위치.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제공> |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경북도·삼성전자가 조성하는 C-펀드(지역창업벤처 육성 전용 펀드)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주>HN노바텍이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은 금융위원회·중기부·산업부·과기정통부·복지부·해수부가 협업해 혁신성장산업 전반에 걸쳐 각 산업을 선도할 기업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해 2022년까지 1천개 기업을 선정한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15년부터 C-펀드를 조성해 지역의 초기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시드머니를 투자하고 있다. 현재까지 15개 기수 110개사를 육성했으며, 이 중 86개사에 200억4천만원을 투자했다.
HN노바텍은 해조류에서 추출한 헴(Heme) 분자와 생선연육을 활용해 대체육을 제조하는 푸드테크 기업이다. 이 기업은 대체육의 뛰어난 맛과 저렴한 가격을 기반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HN노바텍을 경북지역 대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G-스타 드리머스' 사업을 통해 발굴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체육 개발을 위한 시드머니로 C-펀드를 투자했으며,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그동안 430개 이상의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등 창업기업 엑셀러레이터 기관으로 역할과 책임을 더해가고 있다.
이경식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올해도 경북지역에 숨어있는 보석같은 스타트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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