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293억 원 들여 한국 친환경 융합소재센터 건립, 한국 소재산업 혁신 성장을 위한 기틀 마련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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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04 13:43  |  수정 2021-01-05 07:30  |  발행일 2021-01-05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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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풍산읍 경북 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내에 건립되는 한국 친환경 융합소재센터 조감도.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는 4일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소재부품 융합얼라이언스 사업'에 선정돼 풍산읍 경북 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내에 '한국 친환경 융합소재센터'(이하 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섬유 소재 연구원인 대구 '다이텍연구원'의 안동분원이다. 시는 내년 6월까지 29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만7천160㎡ 부지에 연구 사무동(지상 3층) 1동과 연구 공장동(지상 1층) 3동의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은 친환경 원료(대마, 양마)를 활용한 고부가가치·고성능의 신소재 및 복합 소재 생산 개발을 위한 연구 시설과 녹조 및 해조류를 원료로 '셀룰로오스'(고등식물 세포벽의 주성분)를 추출한 후 화학 공정을 통해 친환경 수소 에너지를 생산하는 연구시설이다.

센터와 별도로 AI(인공지능)-플랫폼 연구동(지상 3층)도 신축한다. 연구동에는 고도화된 데이터 기반 AI 플랫폼과 섬유 소재 데이터를 활용한 온라인 거래 활성화 플랫폼을 구축,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산업용 섬유 소재(고성능, 친환경)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하고 언택트식(비대면) 섬유 소재 마케팅을 연구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산업은 스마트화, 친환경화, 융·복합화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 같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소재 등의 섬유 소재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한국 섬유소재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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