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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뉴스] 방호복 입은 '간호사의 연하장'…대학병원 간호사, 앱으로 제작

  • 황국향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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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06   |  발행일 2021-01-06 제11면   |  수정 2021-01-06
"씩씩한 모습에 만감이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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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한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25세 간호사의 앱 연하장.

신축년인 2021년, 특별한 연하장을 받았다. 경기도의 한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25세 간호사의 연하장이다. 요즘 유행하는 스마트폰 앱으로 직접 제작한 연하장 사진을 보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우주복을 닮은 의료용 방호복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의 몫이 아니길 바랐지만, 누군가는 꼭 해야 할 일이었을 것이다.

기온이 낮은 동절기에 바이러스 활동이 활발하고 방역대책의 미흡이 더해져 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발생하는 3차 대유행이 진행 중이다.

불평 없이 사명감 하나로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는 간호사이지만 코로나19가 빨리 제압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 엿보인다. 누구 할 것 없이 전 국민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코로나19를 퇴치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우리의 젊은 아들과 딸들이 나라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보건도 지키고 있다고 생각하니 든든함과 안쓰러움이 교차한다.

언제쯤이면 우리의 아들과 딸들에게 의무봉사와 희생만을 강요하지 않고 충분한 보상을 하는 날이 올까? 그들이 젊은 날들을 오롯이 자신의 성장에 집중하는 날들이 올까? 그날들이 올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글·사진=황국향 시민기자 jaeyenv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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