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 보건소장에 김정용 한반도통일의료연구소장 임용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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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04 17:33  |  수정 2021-01-04 17:40  |  발행일 2021-01-06 제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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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용 대구 동구보건소 신임 소장

대구 동구청은 지난 1일자로 김정용(62) 한반도통일의료연구소 소장을 신임 동구보건소장으로 임용했다.


김 소장은 감염병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84년 경북대 의대를 졸업한 후 개성공단 협력병원장으로 8년간(2005~2012년) 근무했고, 인도 캘커타에서 7년간(1999~2005년) 말라리아, 댕기 등 풍토병 관련 연구를 했다. 캘커타 의대에서 여행의학·열대의학을 전공했고, 2006년 태국 마히돌 의대에서 의학박사가 됐다. 


2013~2014년엔 KOICA 에티오피아 결핵 퇴치사업 단장으로 활동했고, 2017~2020년 몽골 민족의과대학 의무부총장 겸 몽골 국립의대 감염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또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한반도 통일 의료 연구소장을 맡기도 했다. 김 소장이 쓴 국제 SCI 감염병 관련 논문은 5편이다.
 

동구청은 지난 10개월간 보건소장에 적합한 인물을 찾지 못해 난항(영남일보 2020년 9월 16일 11면)을 겪었다. 코로나19 지역 확진자가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힘든 일을 자처할 사람이 많지 않은 영향이 컸다.
 

동구청 관계자는 "최근 다시금 지역사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 확산함에 따라, 효율적 감염병 대응과 확산방지를 위해 지역 내 감염병 대응 체계 컨트롤타워의 필요성이 대두돼 감염병 전문가를 임용했다"고 밝혔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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