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랑화폐, 올해도 지역 경제 활성화 이끈다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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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05 10:58  |  수정 2021-01-06 09:07  |  발행일 2021-01-06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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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4일부터 청송사랑화폐가 판매되고 있다.<청송군 제공>

지역 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청송 사랑 화폐'가 지난 4일부터 시중에 유통·판매되기 시작했다.

경북 청송군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비촉진을 통한 경기 부양을 위해 올해에도 총 250억원 규모의 청송 사랑 화폐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화폐는 농민수당,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 등 각종 정책수당 등에 지급되며 10% 특별할인판매를 통해서도 180억원이 유통된다.

청송군은은 청송 사랑 화폐를 구매하는 주민에게 할인혜택(평상시 5%, 할인판매 10%)를 주고 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제활동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청송 사랑 화폐 제작비용 중 12억원은 국비를 지원받기도 했다. 이는 타 지자체보다 훨씬 큰 규모의 지원이 이뤄져 중앙정부에서도 가치와 효용성을 인정한 결과로 풀이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군민이 청송 사랑 화폐 구매와 사용 등에 저극 동참한 덕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올해도 지역의 위축된 경제활동을 회복하고 불안정한 소비심리가 안정될 수 있도록 청송 사랑 화폐를 많이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청송군은 지역 화폐 부정거래, 불법 환전 등을 막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위반행위에 대해 최대 2천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등 지역 상품권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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