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간이식팀, 복강경간기증수술 누적100례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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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12 07:58  |  수정 2021-01-12 08:00  |  발행일 2021-01-12 제17면

경북대병원 간이식팀은 복강경 간 기증 수술 누적 100례를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경북대병원은 복강경을 이용한 기증자 간 절제술을 2016년 5월에 처음 시행했고 최근 2년 동안 간 기증자 수술의 90% 이상을 복강경으로 시행, 지난해 10월에 누적 100례를 달성했다.

전세계 대부분의 병원이 기증자의 간 절제술을 개복 수술로 시행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소수의 병원에서만 복강경으로 시행되고 있는 것은 특화된 수술 장비와 더불어 수술 집도의의 고난도 기술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경북대병원 한영석 교수는 "간이식이 필요한 말기 간질환 환자는 증가하지만, 뇌사기증자가 적은 우리나라에서는 생체간이식이 상대적으로 많을 수밖에 없어서 그만큼 간 기증자의 수술도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기증자의 안전성과 더불어 빠른 회복과 짧은 재원기간, 높은 미용적 만족도 모두를 충족시켜서 기증을 결정할 때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바로 간 기증 수술을 복강경으로 시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기증자의 복강경적 간 절제술을 더 발전시키고 보편화할 수 있도록 계속 연구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계속 노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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