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0시50분쯤 안동시 제비원로 안동교회와 경북유교문화회관 인근 상수도관이 파열돼 도로 위로 물이 흘러넘치고 있다. |
경북 안동에서 한파로 수도관이 파열되면서 다량의 수돗물이 도로로 흘러넘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쯤 안동시 제비원로 안동교회와 경북유교문화회관 인근 상수도관이 파열돼 50t 이상의 수돗물이 도로 위로 흘러넘쳤다.
이 사고로 서구동 일부 지역에서는 가정급수가 단수되는 피해도 발생했으며, 40여분 간 일대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통행에 불편을 초래했다.
안동시는 장기간 이어진 한파로 상수도관 외벽 일부가 파손돼 물이 샌 것으로 보고 사고지점 상수도관을 차단한 후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안동에선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수도계량기·수도관 동파 등 200여 건의 동파사고로 인한 피해가 접수됐다.
글·사진=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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