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30호 이승윤, 오열케한 김이나 심사평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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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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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싱어게인' 방송 캡처
'싱어게인' 30호 가수 이승윤이 올어게인을 받고 '톱10'에 진출한 가운데 심사위원들의 특급 칭찬에 오열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4라운드 TOP 10 결정전이 이어졌다.

이날 30호 가수 이승윤은 4라운드 무대에서 산울림의 '내 마음의 주단을 깔고'를 선곡,  통기타 사운드와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를 파워풀하게 덧입혀 열광의 무대를 완성해냈다.

이승윤은 무대 전 인터뷰에서 MC 이승기에게 "난 늘 애매했다. 그렇게 아티스트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대중적이지도 않고 애매한 경계선에 있는 것 같다. 그런 내가 4라운드에 진출해 요행이 길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존재의 의의를 구체화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애매한 경계에 있기에 오히려 더 많은 걸 대변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기는 "애매해서 이 정도 임팩트를 주면 나도 애매하게 사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농담을 던지면서 이승윤의 긴장을 풀어주기도 했다.

이승윤의 무대가 끝나자 심사위원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매주 프로들의 무대를 보는 유희열은 "너 누구야. 최근 몇 년간 본 무대 중 최고였다"고 말했고, 이선희는 "뒤에서 코러스를 해주고 싶었다"며 극찬을 전했다.

이혜리 또한 "섹시함이 있고 겉멋이 있는게 그게 너무 멋있다"고 말했고, 김종진도 "경계선이 있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오히려 이것도 가지고 있고 저것도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 같고 있는 가수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승윤은 심사위원 김이나의 심사평에 눈물을 쏟았다. 김이나는 "30호 가수님을 우리가 대중과 소개팅을 해주는 입장에서 설레발일 수 있지만 엄청난 인기몰이를 할 것 같다. 스스로 애매하다고 하는게 마인드컨트롤의 일환일 수 있지만 '왜 나한테 이런 평가를 하지'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사람들의 애정과 칭찬을 받아주면 훨씬 더 멋있을 것 같다. 충분히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마음을 열어주면 좋겠다"고 말했고,  그 순간 30호 이승윤은 왈칵 쏟아지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당황한 김이나는 "너무 큰 대스타가 될 것이라서 준비를 하라는 것"이라며 위로했다.

이후 이승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 인생에서 칭찬을 받아들이는 게 쉽지 않은 영역이다. 저는 제 깜냥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고 더 욕심내지 말라고 생각했다. 좋은 말들이 거리감이 있었다. 칭찬을 받아들이라고 말씀하셨을 때 어쩌면 내 그릇이 더 클 수도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감사하다"며 오열에 대한 배경을 전했다.

한편, 이날 10호, 11호, 20호, 23호, 29호, 30호, 37호, 47호 63호까지 총 아홉 명의 가수들이 TOP 10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마지막 한 자리는 패자 부활전에 의해 주인공을 가리기로 했다.

이에 탈락 후보 17호, 26호, 32호, 33호, 55호, 59호는 1시간 안에 예비 곡을 준비해 재무대를 치르기로 했다. 기존의 받은 점수는 잊고 원점에서 벌이는 대결 방식에 탈락 후보자들은 새롭게 결의를 다졌다. 과연 TOP 10에 남은 한 자리에 이름을 올릴 참가자는 누가 될지 다음 방송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며 디스커버리 채널에서도 동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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