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수협직원 확진자 6명 등 코로나19 확진자 70% 최근 두 달새 발생...시"감염위험 장소·집단 지속 추적"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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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19 14:32  |  수정 2021-01-20 17:40  |  발행일 2021-01-19

경북 포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350명 가운데 70% 가량이 최근 두 달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포항시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8일 포항에서 113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산발적 집단 감염이 이어지면서 이달 18일까지 350번 확진자가 나왔다. 350명의 확진자중 68%인 238명이 지난해 12월~올해 1월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실감케 하고 있다.

포항에선 최근 교회나 BTJ 상주 열방센터와 관련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과 이번 달에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종교시설과 관련한 확진자는 84명으로 36.2%를 차지할 정도다.

시는 지난해 11월 이후 이미 인터콥 등과 관련해 개신교계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감염이 퍼져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개신교계를 제외하면 구룡포지역에서 관련 확진자가 52명 발생했다.

포항수협에서 확진자가 6명 발생해 전 직원이 검사를 받았고, 포항북부소방서에서도 직원 1명이 최근 확진 판정을 받아 전체 직원 200여명이 검사를 받았다.

포항시 관계자는 "인터콥 등 종교단체 교인 검사를 독려하고 감염위험 장소·집단을 지속해서 추적하겠다"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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