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거주 익명의 부부, 어려운 아동 의료비 써잘라며 1천만 원 쾌척

  • 이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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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19 15:04  |  수정 2021-01-20 08:55  |  발행일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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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직장인 부부가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의 의료비에 써 달라며 성금과 함께 편지를 전달했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권·신모 부부는 아픔으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의 수술·치료비에 써 달라며 지난 15일 전화와 편지를 통해 1천만 원을 안동시에 기탁했다. 성금은 기탁자 뜻에 따라 지역의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아동의 의료비로 쓰여질 예정이다.

이들 부부는 아이를 키우는 같은 부모 입장에서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환경 때문에 아픔과 고통 속에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며 1천만 원이라는 큰 성금을 쾌척해 코로나 19로 어려운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김진희 안동시 여성가족과장은 "도움이 필요한 위기 아동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감사드리며, 기탁해 주신 성금이 뜻있는 곳에 쓰겠다"고 말했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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